투자 생존기/투자 멘탈 부여잡기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점 4가지!

택이형. 2023. 3. 28.

 

적립식 투자를 진행해 오면서 느낀 점 4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장기투자를 마음먹은 투자자라면 경험에서 나온 4가지의 느낀 점이 투심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4가지를 공유합니다!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점 4가지!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느낀점 4가지!

단타나 스윙과 같은 투자를 진행하는 것 보다 적립식 투자를 통해 장기간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이 10개월 밖에 되지 않은 현 투자시장에서 적립식 장기투자는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수익률, 지금의 돈을 자산으로 바꾸어 놓기 위해 진행하는 적립식 투자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몇가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주의해야하는 4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뉴스를 매일 볼 바에는 차라리 안 보는 것이 낫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이슈로 인해 시끌시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너리스크가 너무 커졌으며, 이로 인해서 펀더멘털이 무너졌다." 등등 부정적인 뉴스로 가득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이 테슬라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쳤는지?, 테슬라에 치명적인 뉴스였는지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장기 투자자이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뉴스를 접했을 때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첫 번째는 해당 뉴스가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판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만약 10년 뒤에 이 뉴스를 다시 접했을 때,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계속 남아있을 뉴스인지를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위험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해당 뉴스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이라면 10년이 지나서도 잊히지 않습니다. 만약 테슬라 차량이 특정 이슈로 리콜이 발생하였을 때, 10년 뒤에 테슬라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인 것인지 판단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FUD>
<주식투자와 관련된 FUD>

 

 

그만큼 시장에 흘러나오는 대부분의 뉴스들은 자극적이고 단기적인 노이즈에 불과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뉴스를 확대 해석하고 과민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만약 FUD를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나에게 없다면 차라리 뉴스를 안 보는 것이 장기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식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대부분은 주식을 시작할 때 장기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투자자들 중 실제로 3년 이상 버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을 매체를 통해 접해 왔습니다.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고, 주식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하락장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익히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하락장을 겪게 되면 그동안 익혀왔던 지식과는 다르게 머리와 손가락이 따로 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락장 초입에서는 작은 조정이기 때문에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다가도 손절타이밍을 놓치고 하락장이 지속되면 내 생각과는 다르게 공포에 질려 손절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운동을 처음 하게 되면 "가슴으로 밀어라, 등으로 당겨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몸은 잘 따라주지 않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게 되면 그냥 내가 편한 방법으로 운동을 해도 원하는 부위로 자극을 줄 수 있게 되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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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중요성>

 

 

이처럼 주식 투자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세팅하고 어려운 재무제표를 봐가면서 어렵게 시작해 봤자, 막상 하락장에 맞닥뜨리면 준비했던 지식들이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아무 공부 없이 주식투자를 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인 내용만 공부하고 소액으로라도 직접 투자하면서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 나만의 투자철학을 세우는 것이 공부보다 훨씬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도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주식을 매수하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매도하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 보통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으면서 정차하는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습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 실제로 그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하는 사고 직전 상황에서 그 습관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주식을 7~8년간 경험을 하다 보니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거나, 반드시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더 좋은 종목으로 옮겨가거나 내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경우, 그리고 기업의 펀더멘털이 깨졌다고 판단될 때 매도할 수 있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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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매수?>

 

개인적으로는 최근 엔비디아를 매도를 하였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가 아니라, 목표가에 도달했기 때문에 원칙에 근거하여 매도를 하였으며, 보다 더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테슬라를 매수하기 위해 매도한 것입니다. 이렇게 자산을 담는 그릇의 크기를 늘려나가기 위해서라도 매도하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 그리고 나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내가 보수적인 투자자인지, 공격적인 투자자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만약 내가 투자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싶지 않지만 적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ETF 등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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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 성향은?>

 

 

만약 내가 가족의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면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길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각오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며, 주식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특정 기업들을 선정하여 집중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산투자를 진행하지만 치명적인 리스크를 빠르게 캐치하지 못한다면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기도 하며, 기회비용을 날려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1~2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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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용할 수 있는 투자금을 최대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원하기 때문에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으며, 테슬라의 비중을 굉장히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보수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투자의 중간정도의 성향이라면 ETF나 성장주 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는 3~5개의 종목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종목에 집중하다 보면 리스크로 인해 기회비용을 날릴 수 있으며, 리스크 헷지를 위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ETF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ETF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에 대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수만을 추종하는 것보다는 내가 명확하게 알고 있는 기업을 추려서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투자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4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물론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다면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조금 더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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