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좌 개설해야하는 이유와 금계좌 만드는 방법(수수료, 상방괴리)
최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으로 인해 많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더욱이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상방 괴리율을 활용하여 금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금계좌’입니다.
이 글에서는 금계좌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설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그 장점과 실제 개설 방법, 상방 괴리율을 통해 금시세가 갑자기 높아지는 현상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금계좌란?
금계좌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금을 매매할 수 있도록 만든 특별 계좌입니다. 쉽게 말해, 은행 계좌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고, 현금처럼 금 잔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ㆍ거래단위: 1g 단위(소액거래 가능)
ㆍ정산방식: 실시간 전자거래, T+2일에 현금 결제
ㆍ인출가능: 원하면 실물 금으로 인출 가능
ㆍ세금: 매매차익 비과세, 부가가치세 없음, 양도소득세 없음 ㆍ수수료: 증권사에 따라 상이(0.1~0.5% 수준)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금계좌를 제공합니다. 또한 증권사(예: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도 금 현물 계좌 또는 금 ETF를 통해 금 투자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니, 사용하기 편한 곳을 선택하여 금계좌를 개설해 두면 투자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계좌의 주요 장점
1) 소액 투자 가능
기존의 금 투자 방식은 금괴, 골드바 등 실물 구매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소 구매 단위가 높아 진입장벽이 컸습니다. 반면 금계좌는 1g, 심지어 0.01g 단위로도 금을 살 수 있어,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도 부담 없이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높은 유동성과 편의성
금계좌는 모바일 뱅킹 앱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실물 금을 보관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어 분실이나 도난 걱정이 없고, 매매도 간편합니다.
3)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
금은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치가 보존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실제로 국제 금값은 주요 경제 불확실성 때마다 상승세를 보여왔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납니다. 금계좌를 통해 이런 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4) 투명한 가격 구조
금계좌를 통해 매매되는 금 가격은 실시간 국제 금 시세와 연동됩니다.따라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정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금융기관별로 별도의 수수료나 보관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5) 세금 측면의 이점
금 실물을 매매할 경우 부가가치세(10%)가 발생하지만, 금계좌(금 통장)를 통해 투자할 경우 매매 시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습니다. 또한, 실물 금 투자와 달리, 금계좌에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일정 한도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금계좌를 활용하는 강력한 이유! "상방 괴리율"
금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으로 상승폭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금계좌를 통해 상방 괴리율을 잘만 활용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상방 괴리율이란, 현재 시장에서 금가격이 1g당 200,000원이라 가정했을 때, KRX 금 호가금액도 200,000원이 되어야 하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을 사려고 ETF를 동시 다발적으로 매수하게 되면 LP(유동성 공급자)의 매도 대응에 순간적으로 한계가 발생하면서 KRX 호가 금액이 실제 금 가격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실제 가격보다 25%이상 높게 거래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금치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죠.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면 안전자산인 금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계좌 개설방법, 어떻게 하면 될까?
금계좌는 시중 주요 은행 및 일부 증권사의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습니다. 각 금융기관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인 개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행 또는 증권사 선택
금계좌를 제공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곳을 선택합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있으며, 방문 또는 각 은행의 앱을 활용하여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2) 신분증 지참 후 영업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 실행
오프라인에서는 신분증만 지참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금방 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된 요즘은 각 은행의 모바일 앱(예: 신한 쏠, KB스타뱅킹, NH올원뱅크 등)이나 각 증권사 HTS(MTS)에서 에서 ‘금 통장’, ‘골드리슈’, ‘골드뱅킹’ 메뉴를 찾아 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ㆍ해당 증권사 앱 또는 HTS(MTS)에서 '금현물 계좌 개설' 메뉴 선택
ㆍ실명 인증, 본인 확인 절차 진행
ㆍ일부 증권사는 별도 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바로 개설 가능 은행 앱
3) 금계좌 개설 및 초기 입금
개설 절차는 일반 입출금 통장과 거의 유사합니다. 금계좌를 만들고, 원하는 만큼의 금(현금 단위로 환산)을 매수하면 계좌에 금 보유량이 표시됩니다.
4) 금 매매와 관리
개설된 금계좌에서는 실시간 금 시세에 맞춰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에서 보유 금액과 평가손익, 금 매매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계좌 투자, 이런 점은 꼭 확인하세요
금계좌의 장점이 많다고 하지만, 투자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수수료와 세금, 출금과 실물 인출, 그리고 국제 금 시세 변동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① 수수료와 세금: 은행, 증권사마다 금 매수·매도 시 부과되는 수수료, 연간 보관료, 출금 시 수수료 등이 다르니 사전에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또한 1인당 연 250만 원이 넘는 차익이 발생할 경우 기타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2024년 기준).
② 출금과 실물 인출: 일부 은행은 금계좌에 쌓인 금을 실물로 인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별도 수수료나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국제 금 시세 변동: 금값은 국제 정세, 달러 환율 등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단기차익보다 장기 분산투자에 적합합니다.
마치며
금계좌는 누구나 소액으로도 쉽게 금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간편한 개설과 실시간 거래, 그리고 실물 금 대비 낮은 진입장벽은 금계좌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금융기관별 수수료와 세금, 그리고 금 시세 변동성 등 투자에 앞서 꼼꼼히 체크해야 할 부분만 유의한다면, 금계좌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산 안정성 측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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