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오픈런 3번! 샤넬 클래식 3단 지갑 구매 후기! 와이프 선물로 픽한 샤넬 지갑 가격은?
소비 양극화가 여전히 심하다고 하죠. 소비 양극화의 중심에는 샤넬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왔는데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샤넬 대기시간이 엄청나다는 것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오전에 대기를 걸면 오후 늦게나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제가 구매하려고 했을 때는 그 정도의 기다림은 아니었지만, 물건이 없어서 허탕 치기 일쑤였죠. 오늘은 와이프 선물로 샤넬 3단 지갑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과 샤넬 3단 지갑 리뷰를 적어보려고 해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갑이 벌써 8년이 지난 지갑이라고 해서 큰 마음먹고 지갑을 하나 사기로 결정했어요. 물론 와이프의 의지로 사야겠다는 결심을 했겠지만 그동안 해준 것도 없고 해서 이왕이면 좋은 제품으로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죠. 그동안은 샤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프라다나 루이뷔통만 써왔기 때문에 샤넬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더란 말이죠.
이젠 30대 후반이기도 하니, 좋은 지갑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샤넬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구매하라고 했습니다. 말끝 나는 동시에 온라인에서 지갑 디자인을 찾더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당연히 매장에 가면 모든 제품이 구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먼저 명동 신세계 본점에 입점해 있는 샤넬에 방문하였습니다. 오전 11시에 들어갔는데 대기 예약을 등록해 보니 저희 앞으로 12팀이 대기 중이었어요. 대기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고, 연락을 받으면 10분 내로 매장으로 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목적을 가지고 백화점을 방문한 것이라 다른 제품들을 구경할 필요도 없었어요. 오직 와이프의 머릿속에는 샤넬 반지갑 생각뿐이었죠. 마음을 달래고자 인근에 있는 Cafe에 방문하여 잠시 구매욕구를 누르고 참아보기로 했어요. 따듯한 커피와 달콤한 마카롱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니 어느덧 차례를 알리는 톡이 울렸습니다. 이때 와이프 걸음걸이가 이렇게 빠른지 처음 알게 되었죠.
샤넬에 입장한 순간 다른 제품을 볼 필요도 없이 "반지갑 보러 왔어요."라고 말하니 반지갑만 볼 수 있도록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지갑이 5개 정도 있었나? 색상도 갈색처럼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색상과 디자인만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고민할 틈도 없이 뒤돌아서 매장을 나와버렸네요. 그 후 명동에 있는 롯데 백화점 샤넬매장에도 방문해 보았지만 신세계 본점과 다르지 않았네요. 그래서 빠르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포기할 수 없었는지 와이프는 롯데 에비뉴엘에 방문했죠. 안타깝게도 롯데 에비뉴엘도 명동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해요. 물건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고, 하루하루 조금씩 물건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돈이 있다고 해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두 번째 도전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어요.
ㆍ직원 안내 : 물건이 들어오는 날은 알 수 없다. 매일 조금씩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한 번에 많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ㆍ개인적인 생각 : 물건을 보관해 두었다가 특정 요일에 조금씩 물건을 푸는 것 같다는 느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명품을 취급하는 "발란" 등에서 구매하거나, 구매 대행을 이용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발란은 믿을만하다고는 하지만, 과거 무신사 짝퉁 논란이 생각을 해보면 "발란도 무조건 믿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발란을 통해 구매하는 것은 제외시켰습니다.
ㆍ아무리 믿을만한 플랫폼에서도 짝퉁 논란은 언제나 있어왔다.
ㆍ백만원짜리 제품을 사면서 구매대행비를 30만 원이나? 너무 아까웠다.
두 번째 고민은 구매대행을 맡겨볼까?라는 것이었는데요. 구매대행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정상가격보다 약 30~35만 원 정도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두 가지 모두 포기한 후 매장에 재방문해서 구매도전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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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에비뉴엘 오픈런을 해보았는데요. 이건 뭐.. 줄 선 게 무색할 정도로 중국인처럼 보이는 단체가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저희가 서있던 줄의 순서는 6번째였지만 중국인들의 역습으로 샤넬 매장의 대기표는 9번을 받아 들게 되었습니다. 잠깐의 기다림이 있은 후 매장에 들어갔는데요. 짜잔!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검은색 반지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샤넬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제품은 아니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으로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에 든다니 어쩌겠어요? 다른 사람에게 뺏기기 전에 Get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샤넬의 쇼핑백, 박스, 까멜리아, 리본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진짜인 것 같아요. 와이프도 싱글벙글이네요. 와이프가 언박싱하는 모습을 통해 샤넬 3단 지갑 구매 후기를 진행해 볼까요?
먼저 샤넬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구매한 3단 지갑의 가격은 1,400,000원입니다.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35만 원이 저렴한 가격으로 잘 구매한 것 같다고 엄청 마음에 들어 하네요.
샤넬 3단 지갑의 디테일입니다. 보석 퀼팅과 금장 샤넬 로고가 어우러져 참 고급스러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동전지갑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에 실용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샤넬 3단 지갑을 펼치면 갈색의 속살을 드러냅니다. 겉모습의 퀼팅과는 다르게 매끄러운 가죽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지폐 넣는 쪽에도 카드를 수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요. 사용을 많이 하는 카드를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은근히 편하다고 하네요.
지폐수납 안쪽으로는 일련번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일련번호를 가지고 정품 여부와 AS 여부를 확인한다고 하는데요. 유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일부분을 가리고 사진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평소에 가져보지 못한 샤넬을 가져서 일까요. 와이프 인스타에 첫 샤넬이라는 사진이 올라왔고 그것을 보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서민층이라서 그런지 샤넬하나에도 온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입니다. 천만 원을 호가하는 샤넬백을 구매한 것이 아닌
백만 원대의 반지갑 하나 구매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와이프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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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다음에도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본 포스팅을 통해 샤넬 반지갑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도 되고, 저에게는 또 하나의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글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끔 한 번씩은 좋은 것들을 구매해 주면서 기분전환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후에도 좋은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서민적으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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