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핏은 냉장고장에서 시작! 한샘 냉장고장 가격, 상담 및 견적 과정, 자재 결정 후기

주방 인테리어의 완성은 ‘딱 맞는 냉장고장’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일반 냉장고를 넣을 때 폭이 맞지 않아 툭 튀어나온 보습을 하곤 하는데요. 주방에 눈길이 많이 가는 요즘 최악의 주방인테리어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활의 만족도를 조금 더 높이지 위해 키친핏 냉장고를 들이기로 결정했고, 키친핏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집 주방의 가구색과 구입예정인 냉장고 색, 그리고 이를 조하롭게 연결시켜 줄 냉장고장을 선택하는 순서로 접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최근 가장 큰 만족감을 준 인테리어는 바로 냉장고 키친핏을 위한 냉장고장 제작이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주방 공간, 보기 좋고 쓰기 편한 ‘맞춤형 주방’으로 바꾸고 싶다면, 냉장고장의 견적부터 자재를 선택하는 과정, 그리고 렌더링과 실측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 상담 후기가 담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키친핏이 필요한 이유와 선택 과정

우리 집 냉장고는 꽤 넉넉한 용량의 양문형 제품이었는데요. 문제는 이 냉장고가 주방 한쪽에서 덩그러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였죠. 더군다나 색상도 다른 장들과 맞지 않아 더욱 부조화처럼 보였는데요. 싱크대, 상부장, 식탁은 다 어우러져 있는데, 냉장고만 '혼자 사는 외딴섬'처럼 떠 있어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빌트인 냉장고, 키친핏 디자인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냉장고도 인테리어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냉장고가 주방가구처럼 일체감 있게 자리 잡을 때 시각적으로도 훨씬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키친핏을 선호하고, 실제 키친핏으로 변경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키친핏을 들이기로 결정하고 과정을 알아보았지만, 단순히 냉장고만 구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냉장고를 구매하면 연계된 업체를 통해 냉장고장까지 짜줄 것이라는 예상이 완벽하게 빗나간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안정적인 주방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방 선반들의 색상과 냉장고의 색상, 냉장고장의 색상이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적인 접근이 필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저와 와이프에게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결국 한샘에 방문하여 대략적인 렌더링을 통해 주방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여기에 맞는 냉장고장 자재는 집 선반 문짝을 떼어온 상태에서 한샘의 냉장고장 자재를 선택하고,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삼성전자에 방문하여 냉장고의 색상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 냉장고 키친핏이란?

‘키친핏(Kitchen Fit)’이란 냉장고 외관이 주방가구와 밀착되도록 설계된 디자인을 말한다. 일반 냉장고는 뒷면과 옆면에 여유 공간이 필요해 벽에 딱 붙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키친핏 냉장고는 최소한의 틈만 두고도 설치가 가능하다.

 

 

 

 

 

 

한샘을 선택한 이유

사실 냉장고장을 짤때,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자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동네에 있는 몇몇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해서 견적을 받기도 하였고, 한샘에서도 동시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개인 인테리어 업체와 한샘에서의 차이는 가격과 만족도의 차이라고 구분질 수 있겠는데요. 

 

먼저 렌더링 부분에서 우리 집에 딱 맞춘 작업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신뢰를 높여주었습니다. 냉장고장과 냉장고를 포함하면 적지 않은 금액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왕 작업할 거면 완벽하게 나의 취향을 정확하게 반영하여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일반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렌더링을 사용하거나 수기로 도면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한샘처럼 규격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작업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한샘은 실제 아파트 도면까지 확인)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필름형태의 가장 기본적인 자재로 작업을 했을 경우 동네 인테리어의 경우 120만원 수준의 견적을 받았고, 한샘에서는 150만 원 정도의 견적을 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냉장고를 새틴으로 결정하기도 하였고, 필름의 단점도 알고 있었기에 냉장고장 자재도 새틴으로 선택하고 견적을 받았습니다.

 

 

 

일반견적과는 조금 더 견적의 격차가 커지게 되었는데요. 인테리어업체 평균은 170만원 수준이나, 한샘에서는 220만 원의 견적을 받으면서 50만 원의 차이가 발생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품을 선택하는 과정, 냉장고와 더욱 비슷한 자재, 작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천정 벽지 긁힘, 잘못된 설치 등), 만족스러운 결과물,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딱 맞는 재질을 생각했을 때,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일반 인테리어업체보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완벽에 가까웠던 한샘을 선택하게 되었죠.

 

 

 

 

 

 

냉장고장을 만들기 전에 체크한 것들

렌더링으로 이미 한차례 사이즈 정리가 되었지만, 보다 완벽한 키친핏을 위해 한샘에서 실측을 하러 나옵니다. 이때 상담 시 반영하지 못했던 내용이거나 추가로 반영하고 싶은 점과 작업 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다시 한번 체크하여 최종적인 도면이 완성됩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꼼꼼하게 확인되면서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ㆍ냉장고 사이즈 측정 (폭 × 깊이 × 높이)

 ㆍ열 배출 공간 확보 (양 옆 5cm 이상, 상부 10cm 이상 권장)

 ㆍ문 여는 각도 고려 (냉장고 문이 벽이나 옆장에 걸리지 않도록)

 ㆍ냉장고 뒤쪽 콘센트 위치 확인

 ㆍ앞쪽 냉장고 손잡이 돌출 여부 확인

 

마치며

냉장고 키친핏을 위한 냉장고장 제작은 조금의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냉장고 키친핏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관리, 청소, 수납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줄 수 있으므로, 키친핏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시라면 견적이라고 내보고 검토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과 결과로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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