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FTX 파산...
FTX가 몰고온 루나(테라)사태의 재현. 그 이상의 파장이 몰려온다.
알리메다의 문제?
며칠 전 FTX사태에 대한 포스팅을 하였는데요. 오늘은 FTX 파산에 대한 글을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22년 5월 루나 사태가 코인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는데요. 금번 FTT는 루나 사태의 재방송, 혹은 그 이상의 파장이 될 듯합니다. 여하튼
FTX와 알리메다에 대해 포스팅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할꼐요! 이미 알리메다는 루나 사태 때 손실을 크게 보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샘 뱅크먼 프리드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FTX의 고객 자금을 알리메다로 빌려 주었던 것이 금번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FTX와 샘 뱅크먼 프리드는 이미 백도어를 만들어 놨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샘 뱅크먼이 고객들 모르게 FTX의 자금을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장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22년 10월 FTX가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한 정황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데요. 이때부터 FTX의 위험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투자금을 유치하던 때 샘 뱅크먼이 투자하겠다는 트윗이 있었으나 일론 머스크는 이때부터 FTX의 위험성을 인지하였던 건지 거절하였다고 하네요.)
FTX의 기업가치가 $33B에 달하고, 현금을 $2B나 가지고 있는데 굳이 $1B를 투자받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결국 대차대조 표상에 반영된 자산의 대부분은 FTX에서 찍어낸 FTT라고 밝혀졌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무한맵에서 미네랄을 영원히 캐고 있었던 셈이었던 거죠..
결국 바이낸스에서 FTT의 위험성을 인지하였고, 루나 때의 경험에 비추어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매도하겠다고 밝혔죠.
이로 인해 뱅크런은 현실이 되었고, 샘 뱅크먼 프리드의 요청으로 바이낸스와 FTX 간 인수의향서가 오고 갔습니다.
그 후 바이낸스의 FTX 실사과정에서 FTX의 부족한 돈이 약 $10B 수준으로 파악되면서 인수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로써 구제의 작은 희망의 불씨는 꺼져버리고,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었죠. 이번 FTX사태는 2008년 리먼사태에 비견되기도 하는데요. FTX파산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죠.
이미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와 손정의 등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고, 앞으로 피해를 입은 펀드들이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샘 뱅크먼 프리드 도피설, FTX거래소 $1B해킹설 등등...)
크립토 시장에 미친 충격은?
이번 사태로 크립토 시장은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크립토 자산의 대표 자산인 비트코인은 16,000불을 리테스트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밝히자면, 택이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매매합니다.)
결국 크립토의 도입과 기관투자자의 심리는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며, 크립토 시장의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또한, 루나와 FTT 사태를 거치면서, 살아남을 코인과 사라질 코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시장은 당분간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OTL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금번 FTX이슈에도 주식 시장의 여파는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FTX파산 직후 주식 시장이 살짝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였으나 금세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당분간은 CPI와 금리 조절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에요.
다만, 주식과 코인 투자는 상당 부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에 맞추어 매수와 매도를 조정하는 대응을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택이형은 투자금의 30%는 항상 현금으로 가지고 있겠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현금 30%선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매도를 진행 하고 있어요. (테슬라도 트위터 이슈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전까지는 매수, 매도를 통해 비중 조절 중입니다.)
투자시장은 정말 예측하기 힘든 신의 영역인 듯합니다. 주식 시장을 통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인 시장이 터널의 길이를 연장해 놓은 느낌이랄까요. 당분간 크립토시장에 주의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저도 최대한 대응이 가능한 범위에서 조심스레 접근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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