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줄이고 돈을 불리는 똑똑한 투자법, 비과세와 절세계좌 조합 전략 활용 후기
많은 분들이 빠듯한 월급을 받으며도 '돈 모으기'에 진심을 다하고 있지만 매번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을 보며 절로 한숨짓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제대로 굴려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지만, 세금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지므로 많은 분들이 이러한 고민에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세'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조합해 똑똑하게 투자하면, 세금을 줄이는 동시에 자산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벌이 직장인인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청년도약계좌, 준조합원 예금, 연금저축, IRP, ISA 등 절세계좌 3종을 조합하여 세금 부담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투자 전략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비과세와 절세계좌의 차이
비과세 상품은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되는 금융상품을 말하는 것으로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청년도약계좌, 농협 준조합원 예금 등이 대표적입니다. 반면에 절세계좌는 세금을 완전히 면제하진 않지만, 세액공제 또는 이연을 통해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계좌를 말하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절세계좌는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들 수 있습니다.
ㆍ비과세 상품: 이자,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無
ㆍ절세계좌: 세액공제 또는 이연을 통한 세금 부담 低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비과세 상품과 절세계좌 상품이 동일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효율적인 비과세 투자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비과세와 절세계좌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청년 직장인을 위한 포트폴리오
저의 경우에는 외벌이 직장인이라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1천만원 목돈을 준조합원 예금에 투자해 놓은 상태이며, 매월 100만 원 정도의 여윳돈을 청년도약계좌와 연금저축, ISA, IRP로 조합하여 투자 및 절세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금액을 쪼개어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① 청년도약계좌에 월 55만 원 납입: 정부 지원금과 고금리 혜택, 비과세 이자 혜택을 활용. 5년간 안정적으로 자금 축적.
② 준조합원 예금에 1천만원 유지: 혜택 종료시까지 1년 단위 연장 지속하여 자금 축적.
③ ISA에 월 20만 원 납입: 펀드나 ETF에 투자하여 수익률을 노리고, 비과세 한도 내 절세 혜택 확보.
④ IRP에 월 25만 원 납입: 연금저축과 함께 세액공제 극대화. 퇴직금 외 자발적 노후 준비 자금으로 활용.
⑤ 세액 공제 금액으로 연금저축 납입: 세액공제 대상이 되며 장기적으로 연금 수령 시 낮은 세율 적용.
이렇게 분산 투자하면서 절세계좌를 혼합 운영하면 위험을 분산시키면서도 세제 혜택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중기·장기 투자 목적에 따라 자산을 분리하고, 계좌 특성에 맞게 자산 배분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래 각각의 투자에 대한 상세 설명과 개인적인 투자 방법 및 목표를 추가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비과세 금융상품입니다. 연 6%대의 고금리 이자를 제공하며,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납입기간은 최대 5년이며, 정부의 저소득 청년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자격 요건만 충족하면 꼭 가입할 것을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자금을 모으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만기 상품으로 만기를 하여야 정부지원금을 합쳐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해지하면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5년간 유지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더욱이 저는 이제 청년의 나이가 지났기에 재가입을 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청년도약계좌는 자율적금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후 남은 금액을 모두 납입하고 있습니다.
농협 준조합원 예금
농협의 '준조합원'으로 가입하면 특정 예금 상품에서 이자소득세 14%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농협 지역 본부나 영업점에서 직접 준조합원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처음 한번만 원금을 만들어 놓으면 1년마다 이자만 받고 원금을 유지할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IRP, ISA 절세계좌 3종 조합
절세계좌는 각각의 목적과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 상품만으로는 절세 효과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절세계좌 3종 세트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세액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절세계좌는 세 가지 모두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적으로 선택한 투자 우선순위는 ISA → 개인연금저축펀드 → IRP → 개인연금저축펀드(세액공제한도 초과분)로 설정하였습니다. ISA는 3년마다 재가입하여 연금전환없이 재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 금액에 도달한 후에는 IRP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연연금저축펀드와 IRP는 동일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품이지만 IRP가 안전자산 30%에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개인연금저축과 나누어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은퇴하는 시점까지 20년 이상 남아있기도 하고, 안전성을 중시하여 지수추종하는 ETF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성과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연금저축: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노후를 대비한 대표적인 절세계좌입니다. 연금저축을 활용하면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금액의 13.2~~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며,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시 분리과세(3.3~~5.5%)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 펀드, 보험, 신탁 등 다양한 상품 형태로 선택할 수 있어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IRP: 연금저축과 함께 세액공제 극대화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연금저축과 합쳐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외에 본인의 자발적인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단, 중도 인출 시 기타 소득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ISA: 다양한 금융상품 통합 관리, 비과세 혜택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예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통합계좌를 말합니다.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누어 지며,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내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중기 투자자에게 유리하며, 절세계좌 중 가장 유연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면 절세 효과 극대화
앞서 저의 투자방식을 토대로 위 금융상품들을 조합하면 장기적으로 톡톡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욱이 청년이라면 청년도약계좌에 우선 가입하고, 추가로 연금저축과 IRP를 활용해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기본 전략으로 반드시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ㆍ청년: 청년도약계좌 + 연금저축과 IRP 활용
ㆍ중장년: 준조합원 예금 활용 + 연금저축과 IRP 활용
또한, 여유 자금이 있다면 ISA를 통해 비과세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으며, 중장년층이라면 준조합원 예금을 활용하여 단기 자금의 이자소득세를 아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연금저축과 IRP 조합으로 노후 대비와 절세를 동시에 꾀할 수 있으므로 위 방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며
투자의 세계에서 '세금'은 가장 큰 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이 5% 수익률을 거두더라도, 비과세·절세 전략을 쓴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 간에는 수년 후 큰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절세 혜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비과세·절세계좌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나만의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장기적인 자산 성장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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