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력한 고용! 연착륙 기대감은 미국증시의 상승을 가져올까? 미국증시의 하락을 가져올까?

 

전일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그리고 비농업고용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러한 강한 고용이 앞으로의 미국증시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웃고 있는 미국의 등에 올라타라!

우려했던 일이 벌어 졌습니다. 전일 포스팅에서는 우리 시간으로 전일밤 10시 30분에 발표되는 지표들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지표들로 인해 훈풍으로 작용하던 파월효과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했었죠. 결국 전일 발표된 실업률, 비농업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모두 좋게 나와버렸습니다.

 

 

▼ 앞선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미국증시 전망! 앞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미국주식 상승전망)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

좌측 : 실업률, 우측 : 비농업고용지수

 

 

이로인해 주식시장은 다시 하방압력을 받고 3대 지수가 모두하락하게 되었는데요. 실업률 감소와 일자리 증가는 분명 연착륙의 신호로 Good News이지만, 반대로는 연준이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에서는 Bad News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뉴욕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 3대지수 하락 마감

 

 

시장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즉각 반영하여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은 강력하며, 지금까지의 금리인상이 옳은 방향이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위와 같은 발표는 Fed에게 있어 자신감을 불어줄 수 있는 충분한 수치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 업종의 고용이 증가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고용의 질이 개선되면서 2023년 미국의 기준금리는 얼마나 더 높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공유해보도록 해보아야겠죠.

 

 

 

먼저 고용지표 중에서 어떤 일자리들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비스 일자리의 강화

 

 

파란색으로 보이는 막대그래프가 서비스 고용입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개월보다 더 높은 고용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IT기업의 대량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이러한 서비스업종에 대한 일자리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특히 어떤 업종들이 증가하였는지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비스업 고용상승 업종 세부내용

서비스업 고용상승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특히 레져 및 접객업의 업종이 월등히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호텔의 이불을 갈아주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려주는 일등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되는 업종의 지표가 좋게 나왔다는 것인데요. 이는 일자리의 질과 페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충분합니다.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과거 포스팅에서 지속적으로 말씀드려 왔으니 오늘은 제외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의 포스팅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링크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증시가 23년 상반기 이후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금리, 경기침체, 연방정부 채무, 고용시

 

 

결과적으로는 너무 강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높일 수 있는 이유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바와 같이 고용시장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를 완전히 망가뜨리지 않고서는 말이죠.

 

하지만 전일 함께 발표된 임금상승률의 둔화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보다는 주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될만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세부내용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임금상승률의 둔화

임금상승률의 둔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임금상승률의 둔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임금 상승률이 전년대비 4.4% 상승하였기 때문에 여전히 강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12%대까지 치솟았던 임금상승률이 4.4%로 둔화되었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임금상승률의 둔화는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 증가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아왔던 빅테크 기업의 직원들이 해고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를 받는 서비스업종의 고용이 늘어났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지표를 통해 비정규직(파트타이머)의 고용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요인들이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풀타임과 파트타임 일자리의 변화

 

 

 

임금상승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사람들이 물건을 높은 가격에도 구매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임금인상률의 감소는 경기측면에서 볼 때는 Bad News이지만 주식시장에서 볼 때는 Good News로 작용한 것이죠.

 

위와 같은 고용시장의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①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연착륙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② 경기를 망가뜨리지 않는 한 고용시장은 일자리의 질이 낮은 업종위주로 한동안 계속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③ 강한 고용시장을 등에 업고 연준은 3월과 5월에 25bp씩 인상, 어쩌면 그 이상을 생각할 수 있다.

 

 

마치며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예측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어떠한 사람이 예측한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예측을 해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죠.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방향으로만 외쳐라."라는 우수게 소리도 있듯이 상승방향 혹은 하락방향만 외치게 되면 50% 이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가지고 우리는 정확도가 높은 예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측정하고,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측정과 대응마저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주도할 섹터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섹터가 결정되었다면 그 안에서 1등 기업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내가 정한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만 검증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위와 같은 말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제일 잘하고, 잘 아는 분야를 기준으로 설정해 나간다면 나에 대한 투자에 확신이 서는 시점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23년은 기업실적이 주도하는 장세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실적 주도장세가 투자하기에 있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셨을 텐데요. 결국 나의 기준을 통해 선택된 기업이 아니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마저도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달러의 가치는 계속 하락할 것이고 자산의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기본전제를 마음속에 새겨 넣은 상태에서 내가 잘 아는 섹터와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세워서 기준을 잡으십시오.

한 가지의 전제를 추가했을 뿐이지만, 기업을 선택함에 있어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만의 기준이 없다면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처럼 갈피를 못 잡고 "팔았다, 샀다."를 반복하며 수수료를 날리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였더라도, 앞으로의 확신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만약 지금 흔들리는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내가 산 주식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니, 당장이라도 매도하고 마음이라도 편히 가지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유하는 내용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을 적고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블로그이오니, 이점 참고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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