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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를 눌러버린 빅테크들의 실적!

택이형. 2023. 4. 28.

 

전일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들은 여전히 경기둔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는데요. 퍼스트리퍼블릭의 위기가 진정되는 모습과 기대 이상의 빅테크들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고 가시죠.

 

 

경기침체를 눌러버린 빅테크들의 실적

 

 

 

경기침체를 눌러버린 빅테크들의 실적!

강해진 경기침체의 신호?

전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치 2.0%보다 저조한 1.1%로 발표되었는데요. 이는 미국 역시 경기침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로 보입니다.

 

<재고 및 개인소비지출 현황>
<재고 및 개인소비지출 현황>

 

특히 1분기의 재고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장률이 급감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은 생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장률의 상승요인으로 적용되었죠.

 

 

급감하는 재고를 재외 하면 3.4% 성장하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현재 보이는 수치만으로는 경기침체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는 수치이기도 하였습니다. 

 

▷ 실업수당청구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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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측치는 물론 전주보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고용이 약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강한 고용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얕은 경기침체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들도 있습니다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방면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어찌 되었던, 전일 발표된 지표들은 경기침체의 둔화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증시는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상승한 것일까요?

 

이유는 FRC은행과 빅테크주의 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위기 진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예금이탈 소식으로 급락하였던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위기가 진화되는 모습입니다.

퍼스트리퍼블릭으로 인하여 중형급 은행들의 위기론이 다시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대 1000억 달러의 MBSㆍ투자증권 매각 추진, 증자ㆍ매각 등 추가 자본 조달 방안 모색, 연방예금보험공사 관리 체제 가능성등에 대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lt;퍼스트리퍼블릭&gt;
<퍼스트리퍼블릭>

 

결국 한 곳에서 시작된 뱅크런은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쓰던지 막아낼 것이라는 인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개별은행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는 문제를 연쇄 뱅크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켜보고 있는 이들을 초조하게 만든 것도 사실입니다만, 어떻게든 이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FRC의 주가가 다시금 상승하면서 불안을 해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기대 이상의 빅테크 실적!

알파벳, 메타에 이어 인텔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전일 메타의 양호한 실적으로 미국증시는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자로 잰 듯 반듯한 시간대별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더군다나 기술주들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인한 상승분위기를 아마존과 인텔이 이어받아 상승세를 지속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는 어닝서프라이즈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외 시장에서 16%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나스닥 역시 1%대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존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lt;출처 : 알파스트릿&gt;
<출처 : 알파스트릿>

 

▷ 아마존 실적

ㆍEPS 31센트 vs. 21센트

ㆍ매출 1,274억 달러 vs. 1,245억 달러

ㆍ아마존 웹서비스 매출 213억 달러 vs. 212.2억 달러

ㆍ광고 매출 95억 달러 vs. 90.8억 달러

ㆍ2분기 매출 1,270~1,330억 달러 vs. 1,301억

ㆍ2분기 영업이익 20억 ~ 545억 달러 vs. 47.4억 달러

 

 

이미 마소와 구글의 실적에서 예상했듯이 아마존의 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실적발표 전부터 4.6%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막상 실적을 열어보니 어닝서프라이즈한 실적으로 12%대의 추가 상승을 보여주면서 빅테크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다만, 컨퍼런스콜 직후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장외 상승분을 다 뱉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컨퍼런스콜에는 무슨내용이 있었을까요? 컨퍼런스콜에서는 지금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AI에 투자를 더욱더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투자비용의 증가는 장기간으로 보았을 때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마존의 장외 주가가 급락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AWS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마소와 구글과는 전혀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장외 상승했던 주가를 모두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들의 이어지는 눈부신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금일 발표될 PCE지표에 따라 경기침체와 빅테크 실적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린치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말했듯이 "경기침체는 온다. 하지만 언제 올진 모른다"가 정답이 맞는 듯합니다. 경기 사이클은 계속 돌고 돌기 때문에 피터린치가 이와 같은 패턴을 한 줄로 잘 설명해 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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