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비웃는 미국 고용시장의 힘!(실업수당청구, ADP고용, 블러드제임스 연설)

 

인플레이션을 지탱하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ADP고용보고서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동시장이 약화되어야 인플레이션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전문가들의 입장임을 알 수 있는데요. 전일 발표된 ADP고용보고서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통해 23년의 시장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어떻게 나왔나?

전일 발표된 ADP고용보고서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 5천 명이 증가하였으며,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4천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ADP 고용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달 20만 명 이상의 고용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1,694건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일 발표된 연준 의사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연준은 실업률이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계속적으로 제약적인 태도를 보일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무역적 자폭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월 무역적자는 615억 달러로 전달보다 21% 줄어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하였다고 하네요.

 

오늘 발표예정인 실업률이 중요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실업률이 조금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앞으로 2주 후면 실적시즌이 돌아오는데요. 앞서 예상했듯이 실적자체는 너무 처지지도 그렇다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월 FOMC에서 베이비스텝이 나올까? 빅스텝이 나올까?

페드워치

 

전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페드워치를 확인해 보면 올해 2월 1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59.1%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전일 69.7%기준 10.6% p가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50bp인상할 확률은 전날의 30.3%에서 크게 올라 40.9%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bp인상이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둘기파로 돌아선 제임스 블러드?

23년 금리인상을 최대 7%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대표적인 매파 블러드 제임스 총재의 연설이 있었는데요. 전일 연설에 따르면 다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된 연설내용을 참고해 보시죠.

 

ㆍ우리의 예상대로 2%대로 내려오고 있다.

ㆍ연준의 투명성이 경제 안정성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ㆍ노동마켓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ㆍ연준의 금리는 아직 긴축적이지 않다. 그러나 곧 몇번의 금리인상 이후 긴축의 영역에 들어갈 것이다.

ㆍ기대인플레이션을 잡으면 인플레를 잡을 수 있다. 실제로 23년엔 기대인플레이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ㆍ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도움이 될것이며, 23년에도 금리를 올리는 플랜을 가지고 있다.

ㆍ미국의 GDP는 2%언저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ㆍ낮은 기대인플레이션과 강도 높은 긴축이 합쳐지면 디플레이션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마치며

전일도 말씀드렸다 싶이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예측이 아닌 측정을 해야 합니다. 현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자산의 미래가치를 측정해서 현재 가격이 그것보다 싸다면 그 주식을 사야 합니다. 다만 기회비용을 낮추고 리스크를 평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할매수가 동반되어야 하죠.

 

예측으로 타이밍을 잡으려고 고생하지 말고 미래가치보다 할인된 자산을 지속적으로 사드리십시오. 화폐의 가치는 물가상승률만큼 매년하락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화폐가치를 잘 나타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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