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효과!? 미국주식 낙관론 확산?!(실업률 및 임금상승률, 테슬라 가격인하)

 

전일 발표된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를 살펴보면 여전히 고용시장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임금상승세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 맞추고 있는 연준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미증시 역시 2%대 상승마감하였는데요. 지표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리고 테슬라의 극심한 변동성은 왜 발생하였는지 알아보시죠.

 

 

 

 

 

 

장초반 하락출발에도 상승마감한 이유는?

전일 실업률, 비농업 고용지수와 시간당 임금상승률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실업률과 비농업 고용지수는 악재로 작용하였고,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호재로 작용하였는데요. 결국 시장은 시간당 임금상승률에 무게를 두면서 급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시장과 FED는 고용시장 둔화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일 발표된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비농업 고용지수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실업률 및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을 먼저 살펴보면 일단 11월에 발표되었던 3.7%의 실업률이 3.6%로 조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월 대비, 예측대비 모두 낮은 3.5%의 실업률을 보이면서 시장에 악재로 반영되었던 것이죠.

 

다음은 비농업 일자리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11월 비농업고용지수가 수정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월보다는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나 여전히 예측대비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시장에 악재로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똑같은 고용지표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희망을 찾게 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당 임금 상승폭의 하락에서 희망을 찾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상승률

 

시간당 임금상승률을 살펴보면, 작년동기 대비 예상치는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4.6% 인상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의 인금상승률은 21년 6월 이후 최저치이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으로 해석되었죠.

 

그렇다면 4.6%의 임금상승률은 왜 호재로 작용했을까요? 임금 증가 속도가 둔화된다는 것은 첫째로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졌다는 이야기이며, 둘째는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인금상승률이 지속되어야 인플레이션 감소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일자리 변화

 

첫 번째 이유인 세부 일자리 변화를 살펴보면 교육 및 헬스분야와 레저 및 접객업 분야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업종 모두 코로나와 관련된 내용으로 볼 수 있는데요.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호텔 및 식당 고용이 경제가 팬데믹 이후 재개장하기 때문에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예상대로 서비스업과 관련된 고용 증가가 높게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두 번째 이유인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임금상승률의 추이를 한번 살펴보시죠.

 

인플레이션과 평균시간당 임금상승률

 

그래프를 보시면 인금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시장이 환호한 것이죠. 인금상승률을 보니 1년 전보다 많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이 FED가 한숨을 돌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ISM 서비스업 PMI를 들 수 있습니다. PMI지수가 전월 대비 6.9% p 감소된 49.6%로 발표되었는데요. 이는 서비스업 경기도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면서 FED가 긴축을 덜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결국 전일 시장은 장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표로 인하 하락폭을 키웠으나, 평균시간당 임금상승률 둔화가 확인된 이후 반전하여 상승마감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의 극심한 변동성. 이유가 있었나?

테슬라의 주가변동성

 

테슬라는 전일 $113.06로 마감하였는데요. 전일 장전 6%가까지 하락하면서 $101.81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락하는지를 살펴보니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중국에서 또 한 번의 대폭할인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사진 : AP

 

모델 3과 모델 Y가 테슬라 차량의 전체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6~13.5%까지 할인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장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유는 중국정부가 올해부터 친환경차 보조금을 폐지를 했고, 그로 인해 전기차 가격이 일제히 뛰는 효과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가격의 높은 테슬라 차량의 수요감소를 막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최근 마진율은 17.3%이라는 것은 알고 계실텐데요. 마진을 줄여서라도 점유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생각되네요. (앞으로는 슈퍼차저, FSD, 소프트웨어를 통한 매출 발생까지 염두에 둔 것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22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익명의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와 이름 등 트위터 사용자에 대한 기본 정보가 포함된 대량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포럼에 게시했다고 보도하였는데요.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은행원, 저널리스트, 정치인들의 이메일 주소와 닉네임, 그리고 팔로워수와 계정 생성시기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유출된 정보에 집주소나 카드정보 같은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유출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현재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결함은 수정이 되었다고 하니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테슬라와 트위터는 더 이상 떼어놓고 볼 수 없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악재들이 발생할 때마다 테슬라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듯합니다.

 

마치며

전일 하염없이 떨어지는 테슬라 주가를 보면서 한숨짓던 여러분과 저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데요. 다행히도 시장이 상승 전환하면서 테슬라도 10%라는 엄청난 변동성을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운 심리적 저항선인 $108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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