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는 기회일까? 위기일까? 아이온큐 3배 ETF 상장폐지 경험 후 나의 생각

최근 양자 ETF 레버리지가 청산당한 사건이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레버리지 ETF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의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연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일까, 아니면 큰 손실을 불러올 위험한 상품일까?

 

본 포스팅은 레버리지 ETF의 구조와 장단점,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레버리지 ETF란 무엇인가?

레버리지 ETF(Exchange Traded Fund)는 기초 자산의 변동률을 2배 또는 3배로 증폭시키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있다면, 코스피 200 지수가 1% 오르면 해당 ETF는 2%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반대로 지수가 1% 하락하면 ETF는 2%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레버리지 ETF는 주로 단기 투자에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원금 손실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매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재조정되는 특성 때문인데,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경우 기대했던 수익보다 훨씬 낮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버리지 ETF의 장점

레버리지 ETF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투자를 통해 부를 축척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주식은 물론 원자재, 환율, 금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잘 활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높은 수익 가능성

레버리지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기간 내에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상승장이 지속될 경우 일반 ETF보다 훨씬 빠르게 수익을 쌓을 수 있어 잘만 활용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미국 기술주 랠리에서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으며, 24년에도 미국주식 상승장으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얻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간편한 레버리지 투자

기존에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하려면 신용거래나 선물 등을 이용해야 했지만, 레버리지 ETF를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도의 증거금 없이 일반 ETF처럼 매매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신용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성면에서 월등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장에 투자 가능

레버리지 ETF는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금리, 환율 등 다양한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자산군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을 때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훨씬 더 좋은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위험성

레버리지 ETF가 장점만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장에서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급격한 손실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손실도 복리효과가 적용되어 빠르게 손실액이 늘어나기도 하며, 레버리지 ETF가 매일 재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복리 효과로 인한 장기 보유 위험

레버리지 ETF는 매일 기준으로 수익률이 재조정되므로,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기대와 다르게 수익률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초 자산이 5% 올랐다가 다시 5% 내리는 경우 일반 ETF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지만,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복리 효과는 시장이 횡보하거나 변동성이 클 때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급격한 손실 가능성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높은 만큼, 손실도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단점입니다. 특히 큰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ETF를 보유하고 있다면 단기간에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최근 양자 ETF 레버리지 청산 사례에서 보듯이,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하루아침에 자산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투자에 임하여야 합니다.

 

비용 부담

레버리지 ETF는 매일 재조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관리 비용(TER, 총보수)이 일반 ETF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면 이러한 비용이 쌓여 실질적인 수익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레버리지 ETF의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성공과 실패 사례

최근 아이온큐 3대 ETF가 상장폐지하는 사례가 발생하였죠. 젠슨황의 한마디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상장폐지가 되어 많은 투자자들을 눈물 흘리게 만든 사건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레버리지 ETF로 인한 성공 및 실패사례를 통해 레버리지 ETF투자여부를 진행할지 결정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공 사례: 기술주 랠리에서의 TQQQ 투자자들

2024년 미국의 기술주 강세장에서 TQQQ(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10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낮고 상승장이 지속될 때는 레버리지 ETF가 강력한 투자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고 봅니다.

 

실패 사례: 2020년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F 폭락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가가 급락했을 때, 많은 투자자들이 원유 관련 레버리지 ETF(UCO 등)에 투자했었습니다. 그러나 원유 시장이 단기간에 급변하면서 레버리지 ETF 가격이 급락했고, 일부 상품은 청산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이처럼 기초 자산의 변동성이 클 경우 레버리지 ETF는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투자에 임하여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 기회일까? 위기일까?

레버리지 ETF는 강한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를 잘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고, 투자 방법이 간편하며,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로 인해 기대한 수익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시장이 급변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ETF를 활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염두에 두고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단기 투자 전략: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적으로 상승장이 예상될 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손절매 원칙 준수: 급격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명확한 손절매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③ 시장 분석과 트렌드 확인: 기초 자산의 변동성과 시장 흐름을 철저히 분석한 후 투자해야 합니다.

 

마치며

결국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의 전략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정보와 신중한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한다면 레버리지 ETF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고 레버리지 ETF투자여부를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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