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견고한 경기 입증에 주식시장 하락마감!(ft. 테슬라 가격인하! 테슬라 주가 폭락!)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소식에 미국시장은 하락마감 하였는데요. 3분기 GDP발표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를 증명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러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긴축을 더 강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으며, 특히 테슬라가 9% 하락하면서 나스닥의 하락폭을 키우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시장상황과 테슬라 소식을 통해 금번 미장이 하락한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GDP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뉴욕3대지수가 모두 하락마감하였습니다. 또한 테슬라의 가격인하 소식에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9% 하락하였는데요. 위 두가지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3분기 GDP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 보는 시장상황
전일 2가지 주요 지표가 발표되었는데요. 이 두 가지 지표가 전일 주식시장이 하락한 상황을 잘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입니다. 시장의 예상치인 22.2만 건보다 6천 건이 적은 21.6만 건으로 발표되었죠. 이러한 강한 고용은 연준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시킬 수 있는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기때문에 시장에서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또한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흐름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죠. 노동시장이 강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임금을 높게 줄 수 밖에 없으며, 높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소비를 더 강하게 할 것이고, 기업은 가격인상의 압력을 강하게 받기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23년 일자리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18.5%에서 19.5%로 1% p 증가하였다고 하네요. 이는 소비자들의 단기 노동 시장에 대한 전망이 훨씬 더 낙관적이라는 것이에요.
둘째는 3분기 GDP의 성장을 들 수 있는데요. 3분기 GDP가 3.2로 나오면서 아직 경기가 견조하다는 인식을 주었죠.
즉, 금리를 더 인상하더라도 견조한 경기로 인해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비가 2.3% 증가하면서 견고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또한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된 셈이죠.
21일 나이키의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나이키의 실적개선과 재고의 감소는 소비주의 실적 개선이 시작되었다는 기대감을 안겨주었어요. 이러한 결과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키면서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죠.
하지만 금일 발표된 GDP의 결과는 나이키와 같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었지만, 주식시장은 반대로 받아들였죠. 즉, 미국 경기가 견조하기 때문에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반대의 의미로 해석된 것이에요. 이렇듯 시장상황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시각이 시시 때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시장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 또 가격인하?
미국과 캐나다에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할인을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어요. 미국에서는 모델3와 모델Y를 $7,500(한화 957만 원)을 할인한다고 밝혔으며, 캐나다에서는 $5,000(한화 637만 원)을 할인한다고 밝혔죠.(전차종 1만 마일 슈퍼차지 크레딧 별도)
이를 두고 견해가 갈리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첫 번째 견해는 수요둔화를 우려하여 가격인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유는 과거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가격할인 정책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을 근거로 들며, 수요둔화에 대한 가격인하 정책이 확실하다는 견해입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의 가격인하정책을 보면 수요둔화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미국, 캐나다에서의 가격인하도 수요를 늘리기 위한 최후의 선택일 것이라는 내용이죠.
두 번째 견해는 23년 IRA보조금을 받기 위해 차량 취소를 방지하기 위해 IRA 보조금만큼의 할인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견해입니다.
테슬라가 올해 전기 보조금(연간 20만 대)을 모두 소진하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23년 IRA 지원금을 받고 구매하고자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테슬라가 이달 초 $3,750의 할인을 진행하였던 이유는 23년 보조금을 $3,750로 예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재무부가 IRA의 세부 규정 연기를 결정하면서 23년에도 $7,500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7,500의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단 이러한 테슬라의 할인에는 조건이 붙는데요. 바로 12월 21일 ~ 31일 사이에 인도되는 차량에 한해서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IRA에 따른 12월 취소물량을 최소화시키려는
테슬라의 가격인하 정책을 나쁘게만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23년에 이러한 할인 정정책이 미국, 유럽에 확산되면 테슬라의 경쟁업체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를 기회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치며
파월은 23년에 금리를 인하시킬 생각이 없다고 하였으나, 시장은 23년 11월부터 0.25bp씩 금리인하는 예상하고 있어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연준이 23년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거나, 반대로 금리를 높이는 상황이 발생되면 시장의 충격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금주에 발표될 주요 일정을 정리해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23일 주요일정 정리
① 11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발표
②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최종)
③ 11월 신규 주택 판매
④ 채권시장 조기 폐장(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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