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일론 "리스크"!!(테슬라 목표 주가 하향!)
지속되는 테슬라 주가하락은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일론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발생되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죠. 일론 "리스크"는 크게 트위터 이슈와 수요감소 이슈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전일 테슬라의 주가를 8% 하락시켰던 트위터 이슈와 증권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증권가 테슬라 목표 주가 줄줄이 하향?
전일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여 발표하였는데요. 다이와캐피털에서는 기존 목표주가 240달러에서 177달러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 주가의 조정 사유는 트위터 분산과 23년 차량 1대당 매출이 8%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인상의 여파로 차량 구매 수요가 둔화될 것이며, 가격인하로 대응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또한 다른 사유로 트위터의 분산을 말하고 있는데요. 이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첫째는 CEO로서 기업에 대한 집중이 분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머스크는 테슬라나 스페이스 X보다 트위터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 트윗에 사용한 시간보다 인수 후 트윗을 사용한 시간이 약 2배가량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테슬라에 집중하는 시간이 감소한다는 것이 테슬라 주가에는 악영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둘째는 자금 운용을 위한 분산을 의미합니다. 트위터 경영이 정상화가 되지 않는 이상 테슬라는 현금인출기에 불가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로서는 머스크가 언제, 얼마큼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가야 하며,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머스크의 약속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신뢰는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안 좋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버코어 ISI는 기존 목표가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는데요. 목표 주가 조정 사유를 기술적 지지선인 150달러 붕괴됐기 때문에 이다라고 말하고 있네요.
사실 시장 매크로 상황이 이렇게 안 좋은 상황에서 기술적 분석을 가지고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하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만, 단기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기술적 분석도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유의 깊게 보아야겠네요.
또한 미즈호는 기존 목표주가 330달러에서 조정 목표 주가를 285달러로 제시하였어요. 목표 조정 사유는 23년 지속될 금리 인상과 인플레로 내년 차량 수요의 둔화를 이유로 들었죠. 미즈호에서 내놓은 전망이 가장 공감이 가는 사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증권가가 발표한 테슬라의 목표주가 하향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최근 목표가가 줄하향 되면서 테슬라의 실제주가와 평균 목표가의 Gap이 줄어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파란색이 실제 주가를, 주황색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를 나타냅니다.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260이며, 12개월 목표가를 기준으로 "매수" 비율이 높네요.
트위터 리스크의 향방은?
트위터 인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인수가 완료된 현재까지 트위터로 인한 리스크는 ~ING형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CEO사임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1,750여만 명이 참여한 투표결과는 찬성이 무려 57.5%에 달하며, 머스크가 트위터 CEO를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투자자들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투자자들의 압력이 아닌
사람들의 선택에 따르는 듯한 그림을 연출하기 위해 이러한 온라인 투표를 올렸다는 시각도 존재하죠.
21일 새벽 CNBC를 통해 나온 기사를 살펴보면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 CEO를 적극 찾고 있는 중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후임을 맡을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다만, 소프트웨어와 서버 담당 부서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면서 트위터 CEO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아이브스 수석 분석가는 일론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이기 때문에 테슬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였으나, 지난 몇 달간은 "머스크와 테슬라에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트위터에 대한 머스크의 집착이 테슬라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발언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트위터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언제, 어떤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갈지는 예측이 힘든 수준이기 때문에 일론머스크와 트위터의 행보에 대해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테슬라의 주가가 안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테슬라의 투자자들은 현재 이 상황들을 모두 지켜보면서, 과연 머스크를 지지하는게 옳은 선택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거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26년에는 $1,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매수를 진행하였다고 하죠.(아크 자동화기술&로보틱스 ETF, 2만 7,494주 추가 매수, 펀드 내 테슬라 비중 9.18%로 가장 높음.)
이러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팬덤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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