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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찐리뷰! (썸트렌드 빅데이터로 본 아바타2 반응)

택이형. 2023. 1. 5.

 

 

 22년 12월 14일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아바타 2가 개봉되었습니다. 아바타 2는 글로벌 매출 10억 달러 달성은 물론 전편보다 빠르게 600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의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죠. 개봉 후 19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트렌드 분석툴인 『썸트렌드』를 사용하여 아바타 2에 대한 반응을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보고 아바타 2의 찐 리뷰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아바타2 찐리뷰를 시작해볼까!
아바타2 찐리뷰를 시작해볼까!

 

 

 

목차.

ㆍ썸트렌드로 살펴본 아바타2(썸트렌드 사용해 봤니?)

ㆍ아바타 2를 본 택이형의 찐 리뷰!

아바타 공식 포스터
아바타 공식 포스터

 

 썸트렌드로 살펴본 아바타2

 

 

▷ 썸트렌드 언급량

아바타2 언급량
아바타2 언급량

각종 SNS, 뉴스, 게시판, 커뮤니티 등에서 12월 5일 ~ 23년 1월 5일까지의 일별 검색량입니다.

개봉일이 22년 12월 14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봉 이틀 전부터 검색량이 늘어나가 시작하고, 개봉일 당시에 언급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봉일 이후 4일 뒤에 다시 한번 언급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유는 주말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다음은 아바타2에 대한 연관어 검색을 클라우드로 표현해보았는데요.

아바타2 워드클라우드
아바타2 워드클라우드

당연하게도 아바타2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라는 단어가 가장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바타의 배경인 판도라 행성과 아바타의 감독인 제임스카메론의 연관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분류별 상위 연관어를 한번 볼까요?

분류별 상위 연관어
분류별 상위 연관어

아바타2를 문화ㆍ예술ㆍ연예, 인물, 자연물, 쇼핑, 라이프, 지역ㆍ장소, 조직ㆍ빌딩, 학문ㆍ분야별 분류를 나누어 10개의 키워드를 뽑아 보았습니다. 가장연관도가 높은 단어는 단연 "영화"이며, 문화ㆍ예술ㆍ연예 분류에서는 판도라, 스토리의 연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물 분류에서는 역시 제임스, 제임스카메론의 연관도가 눈에 띄며, 쇼핑분류에는 알파, 아이폰, 타임의 연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다음은 아바타2의 긍ㆍ부정 감정표현을 출력해 보았는데요.

아바타2 긍ㆍ부정 감정표현
아바타2 긍ㆍ부정 감정표현

긍정의 표현이 약 53.3%로 높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으며, 자주 사용되는 긍정 감성표현은 "기대되다", "경이롭다", "기대하다"의 표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정표현이나 중립 표현도 출력이 가능합니다.

 

아바타2 리뷰를 진행하기 전, 빅데이터를 통해 아바타2에 대한 반응을 먼저 살펴보았는데요.

빅데이터를 통한 시사점을 도출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기도 하고, 업무상 자주 사용하고 있는 썸트렌드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싶어서 준비하였어요. 그럼 아바타2 찐 리뷰로 넘어가 보시죠!


 아바타2 찐리뷰!

 

 

기본정보부터 알아볼까요?

아바타 : 물의 길
개봉일 : 2022.12.14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92분
[출연진]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주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줄거리]
<아바타 :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바타1이 미 해군 출신의 백인 제이크 설리를 중심으로 나비족 추장의 딸 네이티리와의 순수한 사랑과 판도라 행성의 광물을 빼앗으려고 원주문의 삶과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인간을 고발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아바타2는 15년이 지난 후 이들의 세 아이가 판도라 행성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동화되는 과정과 탐욕 때문에 해양생태계를 잔인하게 파괴하는 인간의 만행을 저지하는 것을 그리고 있네요.

 

아바타2
아바타2

 

판도라는 아바타1에서도 나왔듯이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1편의 상징이 되었죠.

아바타2에서 또 다른 판도라의 상징은 바로 "툴쿤"인데요. 이번 영화에서 자연을 상징하는 핵심적 소재로서 마치 인간 세상의 고래와도 닮았습니다. 극 중 툴쿤은 나비족보다 더 높은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능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비칩니다. 그들만의 노래, 언어를 가진 생명체인 것이죠. 특히 그들은 살생을 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그중 "파야칸"은 살생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벗어나 떠돌이가 된 외로운 툴쿤입니다. 이 파야칸과 제이크 설리의 둘째 아들 "로아크"는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툴쿤과 멧케이나 종족의 특별한 유대갑인데요. 그들은 서로를 영혼의 자매와 형제라고 부르며, 그들만의 바디 랭귀지로 소통하면서 마치 보이지 않는 끊으로 연결된 가족과 같게 묘사되죠. 이 둘로 하여금 판도라 행성자체가 거대한 유기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하지만 인간들이 묘약을 얻기 위해 얼마나 무자비해질 수 있는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툴쿤 사냥은 인간의 탐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되는데요. 툴쿤의 뇌 속 샘에는 "암리타"라고 하는 황금색 특수물질이 인간의 노화를 방지해준다고 해요. 이것을 얻기 위해 인간들은 잔인한 사냥을 지속하죠.

 

아바타2
아바타2

 

이번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바타의 이야기 축이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에게서 그들의 자식들로 옮겨갔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자식들이 느끼는 로맨스와 경쟁은 또 다른 재미를 주네요. 극 중 따돌림을 당한 둘째 아들 "로아크"가 외딴 바다에 홀로 남는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요. "로아크"는 조난될 위기에 처했지만 외로운 툴쿤 "파야칸"의 도움을 받아 그와 형제가 되고, 로아크가 아오눙의 잘못을 감싸며 경쟁관계를 멈추고 친구가 되기도 하였죠.

 

 

 

한편 네테이얌과 로아크는 형제의 아픔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네테이얌은 완벽한 첫째 아들로, 로아크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철부지 없는 아들로 나오며, 아버지를 실망시키는 자신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죠. 그가 아오농의 잘못을 고자질하지 않은 이유도 실망스러운 자식이 되는 기분을 알기 때문이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첫째 네테이얌도 고충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그는 늘 동생을 챙겨야 했고, 동생을 잘 돌보지 않으면 제이크의 꾸중을 함께 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이는 영화의 결말에도 잘 표현되었는데요. 네테이얌이 로아크와 키리, 투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뒤에 남아 싸웠기 때문입니다. 이후 로아크는 자신의 과거 행실을 반성하고 네테이얌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아바타 3편부터 로아크가 철부지의 모습을 벗고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아바타2의 엔딩은 3편을 위한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3편의 주인공이 될 것만 같은 "키리"와 "스파이더"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람포인트]

① 수중 이모션 퍼포먼스 기술 / 스쿠버 장비 없는 수중 퍼포먼스

기존 모션 캡처에 "감정"을 부여하기 위해 『초소형 카메라』를 배우 얼굴에 부착해 얼굴 전체를 실시간으로 캡처함으로써 동공과 눈썹, 모공 등의 세밀한 움직임을 CG로 구현하였어요.

또한 배우들은 특별 잠수 훈련을 통해 오로지 숨 참기 만으로 물속에서 최대한 오래 머무르며 감정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타이타닉"의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7분 14초의 잠수 시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② 포토 리얼리즘을 목표로 최고의 기술 적용

현실을 극단적으로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극장에서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실제 존재하는 듯한 생동감을 주기 위해 최고의 기술레벨을 적용했다고 하네요.


ㆍ총평

결론부터 말하면 뇌리를 스치는 강력한 스토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스크린에 비치는 3차원적인 비주얼에 비해 시나리오는 2차원 수준에 머무르는 느낌입니다.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가 자칫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또한 제이크 설리가 자녀들이 태어난 고향인 나비족을 너무 쉽게 떠나는 과정이나, 바다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멧케이나"부족에 정착하는 상황의 개연성도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공상과학 속의 세계를 현실처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대단해 보였습니다. 영상 1초를 만드는데 2억 원을 썼다는 이야기도 들리니까요. 스토리적 측면은 기대이하였으나, 영상미에 대해서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딸아이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는 결코 손색이 없을 정도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압도적인 비주얼만으로도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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