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전 증상은?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죽기 전에 다양한 생리적,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곤 합니다. 임종 전 증상은 개인에 따라 상이하며, 각 사람의 건강상태, 질병여부,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죽음의 과정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1. 임종 전 증상은?

죽음의 과정은 개인마다 다르며, 임종 전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동일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보인다고 하여 삶을 포기하기보다는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소통 및 편안한 환경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종을 기다리며 임종 전 증상을 체크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아프고 괴로운 순간들을 맞이하고 계실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만으로도 힘든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죽음의 순간에 작별 인사 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것이 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임종 전 증상을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증 급성 환자의 경우 임종이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상시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임종이 예상되면 불필요한 약물이나 시술을 하지 않고 보호자와 환자간의 소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위해서는 임종 전 증상을 잘 살펴보는 게 좋을 텐데요. 임종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ㆍ의식, 수면상태의 변화

 ㆍ맥박, 혈압, 호흡의 변화

 ㆍ의식의 혼탁 및 섬망 증상

 ㆍ소변과 배변의 변화

 ㆍ체온의 변화

 ㆍ피부색의 변화

 

 

 

임종 전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임종 전 증상에 대한 세부내용입니다.

 

1) 의식, 수면상태의 변화

임종 전 약 한달에서 일주일 전부터 수면이 길어지고 깨워도 의식이 없는 혼수상태와 같은 상태의 수면패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가 언제 깨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환자의 몸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대사가 느려지고 체내 기능이 약해져 가는 과정입니다.

 

2) 맥박, 혈압, 호흡의 변화

만약 호흡곤란, 혈압 저하, 산소 포화도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48시간 내에 임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임종 직전에는 체인스톡 호흡이라는 독특한 호흡 패턴을 보이게 됩니다. 이 호흡은 임종 48시간 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10초에서 20초 동안 숨을 쉬지 않고 갑자기 가파르게 몰아쉬고, 무호흡과 얕은 호흡을 반복하는 호흡입니다. 또한 구강 내 분비물이 해결되지 않아 고이며,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보통 이러한 호흡은 혼수상태에서 나타나는 호흡입니다.

 

 

3) 의식의 혼탁 및 섬망 증상

TV에서 주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주의력이 저하되거나 환청 또는 환각 등 의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행동들이 관찰됩니다. 섬망의 경우는 중증 환자나 중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상태로, 임종 전에 보이는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주의력 저하, 혼란,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거나 가족 중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 그간 하지 않았던 특별한 행동들을 갑작스레 하는 등의 섬망증상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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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변과 배변의 변화

소변과 대변량이 줄어들고 배변 색깔이 짙게 변화하는 경우 임종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임종 며칠 전부터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체내 물질이 괄약근을 통해 빠져나와 대변과 소변으로 나오게 되며, 낮은 신진대사로 인해 소변과 대변이 거의 나오지 않고 가끔 혈류가 나오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5) 체온의 변화

체온의 변화 역시 낮아진 신진대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종 전 체온이 떨어지거나 올라갈 경우 신체의 대사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체온이 떨어져 환자가 추위를 느낄 수 있으며, 체온이 올라가면 환자에게 열이 날 수 있습니다.

 

 

 

6) 피부색의 변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부터 피부가 하얗게 보이거나 푸르스름해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피부변화가 나타나면 손발부터 차가워져 얼음장같이 느껴지며, 청색증이 나타나 정도로 피부가 푸르스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역시 임종 전 나타날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은 임종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나 정도도 환자마다 다릅니다. 임종 전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와 가족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임종 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급격한 상태 변화가 환자와 가족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귀는 마지막까지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종 전 환자와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꼭 잡고 사랑한다는 말과 고생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주는 것이 임종 전 환자가 마음 편히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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