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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대로 존버해도 괜찮은거야??

택이형. 2022. 11. 16.

테슬라 주가의 지속 하락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실텐데요. 본인 스스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설정하여 가치판단을 통한 매매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테슬라 계속 존버해도 괜찮을까?
테슬라 계속 존버해도 괜찮을까?

 

 

 

10월 PPI는 무엇을 의미할까?

전일 PPI가 발표가 있었는데요! CPI와 더불어 PPI도 예측치 대비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지났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12월에 발표될 11월 CPI와 PPI가 우하향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물가가 잡혀가고 있는 신호로 인식할 수 있을 듯하네요.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측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정점과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PPI 발표 직후 나스닥은 2%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폴란드 접경 지역에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하였는데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PPI둔화로 인한 환호가 섞이면서 나스닥은 1.45% 상승한 11,358에 마감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택이형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82% 상승한 194.4달러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과거 나스닥 대비 2배가량의 변동폭을 보이던 테슬라가 최근 시장의 상승에도 크게 상승하지 못한 이유는 트위터 이슈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 분들께서 알고 계신 내용일 듯해요.

만약 테슬라의 리스크 해소 없이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시장은 약세장을 지속해 나갈 가능성이 크고, 테슬라 주가는 시장의 하락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주력모델로 테슬라의 기대치 표현
테슬라 모델3 이미지

 

 

그럼 테슬라를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존버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계속 들고 가도 되는거야?

기본적으로 존버가 가능한 이유는 내가 투자하는 주식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테슬라의 가치는 주당 얼마일까요??

게리 블랙과 트로이 테슬라이크의 26년 예상 지표를 참고하여 택이형의 기준을 더해보겠습니다. 가치 산출은 판매 대수 예상치와 EPS, PER을 통한 PEG 성장성 모델을 토대로 26년의 주당 가격을 산출 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현 주당가치를 산출하였는데요.

※ PEG(Price Earning Growth Ratio)는 성장성 모델을 검토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도 PEG모델을 통해 기업의 성장률을 설명하기도 하였죠. PEG란 PER을 EPS 증가율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PER이 50이고, 매출 성장률이 50이면 PEG 1, PER이 50이고 매출성장율이 25이면 PEG 2, PER이 50이고, 매출성장율이 100이면 PEG 0.5 형태로 계산되는 방식입니다.

PEG가 작다는 것은 PER이 낮고, EPS 증가율이 높다는 것을 뜻하며, 통상적으로 PEG가 0.5 이하이면 투자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6년 기준 테슬라의 차량 판매 및 EPS는 게리 블랙과 트로이 테슬라이크의 숫자를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판매는 게리 블랙의 경우 612만 대,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500만 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중간치인 550만 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예상한 숫자인 550만대를 베이스로 계산해보면, 26년 예상 EPS $17.1, PER 50을 적용한 PEG 2, 2030년까지의 성장률 25% 적용 시, 26년의 주당 가치는 860달러가 됩니다.

주식은 1년 선행 PER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서는 무위험 이자율 4.5% + 요구수익률 22.5%을 더한 기대 수익율 27%를 3년 역복리로 적용 시 $860 / 1.27^3 = 420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 요구수익률 = 나스닥 10년 평균 수익률 15.2% * 테슬라의 β값(변동성 or 불확실성) 1.5% 반영

 

 

 

 


만약 저의 예상처럼 550만 대 판매될 거 같지도 않고, EPS도 동의할 수 없으며, 머스크라는 오너리스크도 더 크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럼 보수적인 숫자를 보이는 트로이 테슬라이크의 숫자를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00만 대를 베이스로 트로이 테슬라이크가 예상하는 26년 예상 EPS $15.3을 적용하고, PER와 성장률도 너무 높다?! 그럼 하향 적용해야죠. PER 40, 30년까지의 성장율 20%의 PEG 2 적용해보죠. 그럼 주당 금액은 612달러가 됩니다.

거기에 택이형이 생각하는 거보다 머스크와 트위터의 리스크를 더 크게 볼 거야!라고 하실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베타계수 1.5 * 추가위험률 1.2를 추가반영하여 β(변동성 or 불확실성)을 1.8로 적용한다고 하죠. 그럼 무이자 위험율 4.5% + 요구수익률 27% = 31.5%가 적용되겠네요.


마찬가지로 현재가치로 환산하기 위해 3년간 역복리를 적용하면 612달러 / 1.315^3 = 270달러가 됩니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현 194달러 대비 76달러가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로 보이네요. 다만 주당 270달러는 테슬라 차량으로 인한 가치인 거죠.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심화로 성장률이 꺾일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죠.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비를 생각하면, 시장 심화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성장성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다만, 지금이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 주식 시장은 외부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매크로의 영역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기 예측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기업의 성장과 주가와의 관계가 꼭 일치하면서 상승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업의 성장과 주가의 관계는 주인과 개가 하는 산책과도 같다.
기업의 성장과 주가의 관계는 주인과 개가 하는 산책과도 같다.

 

 


장기 투자의 이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경기순환 사이클을 지나 기업의 실질가치에 부합하는 시점이 올 때,
혹은 본인의 기준으로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정점에 도달하였다고 판단될 때 주식을 매매하시면 되는 거죠.

 


이렇게 거창하게 설명을 했지만.저 역시도 테슬라의 성장률 유지와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투자자 중 한명일뿐이라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함께 생존해 나가는 여러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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