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매 판매지수로 본 경기침체(2월 Fomc금리 25bp? 50bp?)
뉴욕증시는 PPI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으로 분위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12월 소매 판매 부진과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한파에 하락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발표된 주요 지수들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알아보도록 하시죠!
전일 뉴욕 증시 하락원인
뉴욕증시는 PPI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으로 분위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12월 소매 판매 부진과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한파에 하락마감하였습니다.
PPI 생산자물가지수는 최종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필요한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며, PPI 가격변동성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최종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물가가 변동된 만큼의 비용을 사용하여 구매를 하게 됩니다.
결국 인플레이션과 함께 연동되어 물가상승에 대한 부분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데요. 전일 발표된 PPI내용은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월대비 -0.5% 하락폭도 코로나 초기인 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초반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12월 소매판매 발표 후 시장이 안 좋은 방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줄어들었습니다. 전망치 -0.9%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죠. 쇼핑 대목인 11~12월 동안 소비가 두 달 연속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판매지표 하락과 기업실적의 감소는 경기침체에 초입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도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소비지표도 함께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화요일에 발표된 뉴욕 제조업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신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빅테크들의 해고소식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3/31일까지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고, 아마존은 이날부터 1만 8천 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10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빅테크들이 6만 명 이상의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UBS는 세 가지의 이유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는데요.
첫째는 "연착륙하려면 고용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노동 시장에 대한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둘째는 높은 기준금리가 시차를 두고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예상보다 성장에 더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최근 고무적인 경제 데이터가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위 세 가지로 인해 최근에 커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인사 발언 및 금일 주요 일정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
근원 물가 여전히 높고 50bp인상이 적절하다. 올 인플레 둔화속도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현 금리 거의 제한적이나 아직 도달하지 못하였고, 최소 5% 넘은 뒤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Fed 총재)
Fed 의도대로 인플레는 둔화하고 있지만 금리 추가인상도 필요하며, 금리는 작년 전망보다 조금 더 높을 필요가 있다.
여전히 덜 긴축된 상황에 따른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며, 인플레가 더 빨리 둔화돼야 금리 인상 중단을 지지할 것이다.
패트릭 하커(필라델피아 Fed 총재)
올해 몇 번 더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25bp씩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이는 곧 제약 영역에 도달할 것이다. 근원 물가는 연내 3.5%로 25년이 되어서야 목표에 도달할 것이며, 올해 성장률은 1%대를 유지할 것이다.
마이크윌슨(모간스탠리 CIO)
인플레 둔화가 주가에 좋다고 여기고 있으나 실적 발표 때 기업 수익성 타격에 놀랄 것이다.
실적 하락이 1개 분기 이슈란 생각 많지만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하락세 커질 수 있다.
조너선 크린스키 (BTIG 수석기술분석가)
주가가 더 뛰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기술적 고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원래 하락 이듬해의 3주 차는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숏 종목이 2주간 급등을 주도한 터라 이러한 현상은 더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칼라일 회장)
약세장의 최악 상황은 끝났으며, 이제는 투자를 시작할 시기이다. 주가의 하락은 불확실성이 있거나 불안할 때 가중된다. 현재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로 20%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두 번 Fomc에서 25bp씩 금리 올린 뒤 끝날 것이며, 한동안 이 수준 유지했다가 연말이 되어서야 인하를 시작할 것이다.
베이지북
금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출현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중이다.
② 소매업체 가격전가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로 인한 할인폭이 상승할 것이다.
③ 강한 임금 상승률과 함께 채용이 어려워지고 있다.
④ 뉴욕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기 변동은 없었다.
주요 일정
① 윌리엄스, 브레이너드, 콜린스 연설
② 넷플릭스 P&G 4분기 실적발표
③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④ 1월 필라델피아 Fed 제조업 지수
⑤ 12월 주택착공ㆍ승인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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