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FOMC 금리 발표!(3월, 5월 25bp인상 시사, 디스인플레이션 첫 언급과 증시 상승!)
전일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FOMC와 파월연설 이후 증시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발표된 경제지표와 FOMC, 파월의 발언까지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증시방향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FOMC의 예상되었던 결과
23.2.1일 FOMC회의는 예상한 만큼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장초반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에 머물던 시장은 파월의 연설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제지표와 FOMC 순으로 어떠한 내용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
ㆍ ADP 비농업지수 : 실제 106K로 예상 178K 대비 72K 감소
ㆍ JOLTs : 실제 11.012M으로 예상 11.250M 대비 상승
ㆍ ISM제조업 PMI : 실제 47.4로 예상 48 대비 감소
전일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밑돌며 5개월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12월 기준 총 구인 규모는 1,101만 2천 건으로 예상치였던 1,030만 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ADP 비농업지수는 예상대비 크게 하락하였으나, 일부지역의 기상악화 영향으로 감소하였고 그 외 지역의 경우는 서비스업 고용이 증가하였다고 하락사유를 밝힌 바 있죠.
이렇듯 전일 발표된 경제지표는 상당히 엇갈린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시장참여자들이 판단을 내리기에 애매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FOMC의 핵심내용과 제롬파월의 연설 종합
금리를 4.5~4.75%로 25bp 인상. 12월에 이어 2차례 연속 인상 속도 조절 단행하였으며,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긴축 계획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언급하였습니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공약을 유지한 가운데, 적절한 제한적 정책 영역까지 "couple more" 인상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통해 12월 점도표대로 3월, 5월에 25bp씩 추가로 인상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 5% 이하가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분명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위원회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의 초입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점을 인정하였고, 공급망 차질 개선이 재화 부문에 도움을 줄 것이며, 새로운 임대는 주거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최근 완화적 금융환경에 대해서는 단기가 아닌 장기 추세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 상황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시장이 반영하는 정책금리 경로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시장에 간섭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미국채 2년, 5년, 10년물 모두 10bp이상 금락 하였으며, 뉴욕 3대 지수는 연설 이후 급증하였습니다.
이번 FOMC는 큰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12월 점도표처럼 3월, 5월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이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은 상승하였습니다. 그동안 양치기 소년이라는 이미지를 가져왔기 때문에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은 신경 쓰지 않고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되었던 것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매파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요. 이러한 발언은 현재의 연준의 기조와는 달리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완화모드로 돌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기조들은 주식시장의 상승방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FOMC는 3월 22일에 열리게 됩니다. 약 50일간의 텀이 존재하게 되는데요.
만약 금주 금요일에 발표예정된 고용보고서가 전월 실업률보다 높은 3.6% 이상, 시급상승률 0.3% 이하로 발표되고, 그 외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시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합니다. 적어도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의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3월에 열릴 FOMC에서는 점도표가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후 방향성은 보다 확실하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는 어떨지 페드워치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의 경우 25bp인상은 거의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다음 회의인 5월 3일 기준의 예상자료를 가져왔습니다.
5%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57.7%이며, 5월에도 25bp를 인상하여 5.25%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32.6%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23년 상반기까지는 연준의 스탠스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피봇은 23년 11월 이후에나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첫째는 고용시장이 경제상황에 따른 여파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은퇴자의 증가와 고령화, 이민자의 감소, 직업문화의 변화 등의 이유로 고용상황은 지속적으로 강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이 유료 금리를 인상하거나 고금리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연준의 방향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죠.
둘째는 미국의 부채현황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3년 기준 미국의 부채는 31.4조 달러입니다. 이자만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1.5조 달러에 달하게 되죠.
결국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된다면 화폐발행량을 늘려서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결국 달러의 유통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구매력은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자산의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미국인의 70%가 주식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화폐의 구매력의 감소는 미국주식을 수십 년간 우상향 시키는 이유가 되어 왔다는 점을 꼭 인지하시고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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