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일본여행! 도쿄부터 오사카, 교토까지 일정 5~6일차(주택박물관, 한큐백화점, 햅파이브)

 

어느덧 일본여행 5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쿄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사카로 넘어온 첫날인데요. 오사카에서도 즐거운 가족여행을 하기 위해 많이 알아보고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만 쏙쏙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들을 살펴보시고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주택박물관

오사카 주택박물관은 한국의 한국민속촌과 비슷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한국민속촌에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걸이가 가득하지만 과거에는 단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담은 곳이었기 때문에 그 시절 한국민속촌을 생각하신다면 딱 맞는 비유가 될 것 같습니다. 오사카 주택박물관은 예도 시대 후기부터 전후에 걸쳐 일본의 주거에 관한 자료와 모형을 전시하고 있으며, 일본 최초의 도시 거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1997년에 개관하였다고 하네요.

 

 

오사카 여행을 하고 계시다면 주유패스를 구매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주택박물관의 경우에는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 주유패스가 없다면 성인 기준 600엔의 입장료가 발생됩니다. 클룩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조금 더 저렴한 5천 원대 구매가 가능합니다. 기모노 대여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럼 주택박물관에 입장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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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박물관의 메인은 2층입니다. 2층에서 일본 최초의 도시 거주에 대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층 입구에서는 기모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모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모노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천 엔에 대여하여 30분 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딸아이가 마음에 드는 보라색 기모노를 선택하고 착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기모노를 선택하고 착용하는데도 10분~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물론 대여시간 30분에는 착용하는 시간은 제외입니다. 처음 입어보는 옷에 신기한지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기모노 대여소 옆에는 공동 우물과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어느 시대에서든 빈곤층의 삶은 참 고단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소이네요. 주택박물관 초입, 우물, 변소 순서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여전히 서민들이 생활하는 장소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점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민들이 생활했을 것으로 보이는 가구에는 방한칸과 부엌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겨운 강아지 가족(모형)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기득권이었을 것만 같은 모습을 가진 거주형태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서민들의 생활과는 다를 것 같다는 추측을 쉽게 할 수 있는 주거형태입니다. 

 

 

 

주택박물관에서 신기했던 것은 하늘이었습니다. 돔 모양으로 되어 있는 이유를 처음에는 알기 어려웠으나, 시간이 지나 보니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에 따라 스크린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침, 점심, 저녁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비가 온 후 무지개와 별똥별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연의 소리도 함께 재생되기 때문에 정말 비가 오는 것 같은 느낌, 풀벌레가 우는 밤느낌 등을 잘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택박물관 2층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면 3층에도 방문해 볼 시간입니다. 3층에서는 2층과는 다르게 주택 모형들을 통해 예도시대부터 가장 최근까지의 도시 모습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도시의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바닥에도 도시모양의 스크린이 있어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사실 3층보다는 2층이 주택박물관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람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실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2층과는 다르게 3층에서는 모형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도 면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구 쪽에는 가장 최근까지 있었던 놀이공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구로 나가면 과거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던 교실을 체험해 볼 수 있는데요. 그 옛날 교실의 모습 그대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니만큼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에는 주택박물관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처음 경험해 보는 문화에 신기하고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네요.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주택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햅파이브 대관람차, 한큐 백화점

주유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있다면 바로 햅파이브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세계 최초의 빌딩 일체형 대관람차로 햅파이브 쇼핑몰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햅파이브는 지상 106m 높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도톤보리, 우메다 스카이빌딩, 아카시 해협 대교 등 오사카 주요 명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 방문한다면 오사카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겠네요.

 

 

탑승해 보니 생각보다 높이가 높습니다. 춘천 대관람차보다도 높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높은 곳을 무서워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제 와이프의 경우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기에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웅크린 자세로 한결같이 있더라고요. 아이를 위해 무서움을 극복해 내는 어머니의 용기가 참 대단합니다.

 

 

햅파이브는 오사카 중심가인 우메다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큐 3번가역, 오사카 주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안쪽으로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햅파이브에서 대관람차 탑승 후 에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햅파이브 인근에는 한큐 백화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속되는 엔저와 텍스프리를 받는다면 백화점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하죠. 더욱이 한큐 백화점의 경우 여권만 챙기면 5%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1층 중앙에 위치한 안내데스크를 찾아가야 하는데요. 한국의 안내데스크와는 다르게 옷가게 카운터같이 작게 꾸려져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찾기가 어렵다면 백화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게 카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인들이 친절한 데다 백화점이기 때문에 그 친절은 극대화되기 때문에 안내데스크까지 안내를 해주기도 한답니다.

 

 

일본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옷 브랜드로는 빅아미,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이 대표적이라고 하죠. 그중에서 가장 저의 취향에 가까운 메종키츠네에 방문하였습니다. 매장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제가 원하는 제품이 있어서 큰 고민 없이 구매를 했던 것 같습니다. 

 

 

백화점 정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 할인쿠폰과 텍스리펀, 엔저의 덕을 보아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텍스리펀은 현금으로 받는 방법과 신용카드를 통해 받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면세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확인해 보신 후 편하신 방법으로 적용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즐겁게 놀았다면 역시 배를 채워야겠죠? 때마침 오사카에서 유명하다는 오코노미야끼가 한큐백화점 내에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백화점 내 7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행 오면 몸은 피곤해도 숙소에 가기 싫은 마음. 그 마음을 이어서 100년 된 어묵바에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인이 바뀌고 나서 평이 많이 나빠졌다고 하지만 100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무시할 수가 없어 방문하게 되었죠.

 

 

저녁식사 직후였기 때문에 어떤 곳인지 맛만 보기 위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기가 일부 있었지만 예전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과거 명성에 비해 맛도 좀.. "배가 불러서 그런가?"라고 고개를 끼우뚱하게 만드는 맛이었죠.

 

 

 

100년 된 어묵바를 뒤로하고 숙소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더 빨리 지친다는 것을 느끼게 될 텐데요. 오늘 조금 더 노는 것보다 다음날 더 재미있게 놀자는 마음으로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즐거웠던 하루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날에도 즐거운 오사카 여행을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일본여행 5 ~ 6일 차의 일정을 적어보았습니다. 앞서 많은 분들께서 이미 여행후기를 작성해 주셨지만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작성된 후기가 없어 처음 일본여행을 계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7박 8일간의 여행일정을 참고하셔서 여행일정을 짜신다면 시간손실 없이 최고의 여행일정을 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시간의 흐름으로 후기를 남겨 드립니다. 저의 경험을 참고하셔서 일본여행 일정을 계획하시면 조금 수월하게 여행계획을 세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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