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일본여행! 도쿄부터 오사카, 교토까지 일정 5~6일차(구로몬시장, 오사카성, 덴덴타운)

 

어느덧 일본여행 5일 차에 접어들었네요. 도쿄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사카로 넘어온 첫날인데요. 오사카에서도 즐거운 가족여행을 하기 위해 많이 알아보고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만 쏙쏙 방문해 보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들을 살펴보시고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구로몬 시장

오사카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방문한 구로몬 시장입니다. 도쿄에서 이동한 첫날이기도 하고, 숙소에서도 가까웠으며, 저녁식사도 해야 했기에 구로몬시장이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시는 것을 평소에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구로몬 시장"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희가 묶었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구로몬시장입니다. 확실히 도쿄에 있다가 오사카로 넘어오니, 사람 사는 것 같은 정겨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로몬시장에 들어서면 생선부터 과일, 기념품과 옷가지 등등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모찌는 일본에서 먹어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인가요? 센소지에서도 찹쌀떡을 먹었지만 오사카의 찹쌀떡은 도쿄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더 다양한 맛들이 색색들이 모여있는 게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구로몬시장에는 과일, 생선, 옷가게 등등 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부담 없이 들어가서 구경 및 구매를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은? 글쌔요.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서 더 싼 물품들이 있으니 전통시장이 마냥 싸지많은 않겠죠?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념품샵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만큼 기념품 상점이 빠질 수가 없겠죠? 다양한 기념품을 텍스프리를 받으며 구매할 수 있습니다. 꼭 사야겠다는 물품은 없었지만 그래도 시장 구경하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장의 묘미는 바로 다양한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구로몬 시장에서도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과 관련된 먹거리들이 유독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각밥처럼 생긴 간식도 보이네요. 한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각김밥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게살과 물고기 구이도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네요.

 

구로몬 시장에서는 고베를 꼬치로 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고베를 먹어보고 싶었으나 아이가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비싼 돈을 주고 먹기가 부담스러웠는데요. 시장에서 아쉬운데로 고베를 즐길 수 있어서 맛이라도 보고자 구매를 하였습니다.

 

 

 

가격은 1,000엔에서 4,000엔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1,000엔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품질이 떨어질 것이고 딱 보기에도 냉동에서 바로 꺼낸 느낌을 받는 비쥬얼이였는데요. 혼자 길거리에서 먹는데 4만 원 돈을 쓰기엔 아깝다는 생각에 1,000엔짜리 고베를 구매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고베를 맛봤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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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덴덴타운, 애니메이트

저녁식사를 마치니 어두워졌네요. 그래도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나머지 구로몬시장 인근에 있는 덴덴타운을 방문하였습니다. 하지만 덴덴타운은 7시부터 문을 닫는 가게들이 보였으며, 8시면 영업이 대부분 종료된다고 해요. 덴덴타운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정을 잘 조율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저희 딸은 최애의 아이에 빠져있는데요. 일본에 가면 산리오와 더불어 최애의 아이 굿즈를 구매해야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덴덴타운에 와보니 최애의 아이와 관련된 굿즈는 많지 않더라고요.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인기가 많지 않은 걸까? 의아했지만 영업시간 종료가 임박하여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최애의 아이 굿즈를 찾아보기로 하고 숙소로 이동하였죠. 다음날 일정을 소화한 후 저녁식사 전에 덴덴타운과 애니메이트를 다시 방문하여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덴덴타운과 애니메이트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통해 추가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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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일본의 역사와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입니다. 오사카성은 독특한 모양과 아름다운 자연광경으로 유명한데요. 산 정상에 위치한 오사카 성은 전통적인 일본의 성골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화려한 금색 지붕과 아름다운 나무 구조물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오사카에 방문하였다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오사카성 입구에 들어가기 전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데요.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본 열차는 주유패스를 이용하여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열차 탑승 시간은 매표소에서 확인이 가능하오니, 확인하시고 탑승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편하게 탑승하여 오사카성 주의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열차입니다.

 

 

 

열차탑승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오사카성에 입장해 보았는데요. 티켓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 생각보다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유패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시라면 티켓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입장이 가능합니다.

 

 

오사카성에 입장하였는데요. 엘리베이터가 전층 운행을 하지 않았기에 꼭대기 층에 먼저 올라가서 전망을 감상한 후 한 층 씩 내려오며 오사카성 내부를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사카성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와 나무들, 그리고 도시전경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멋진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옛날 이런 전망을 보며 차 한잔 하는 여유를 가졌을 것을 생각해 보면 신선이 된 것처럼 느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전망을 감상하였다면, 한 층 씩 내려가면서 오사카성의 내부를 살펴보았는데요. 일본의 역사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시켜놓은 부분들이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일본의 연대기별로 정리해 놓은 부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본 스러운 병풍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일본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그 당시의 일본 시대상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전망대에 사람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다른 층의 경우에는 조금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다양한 일본의 문화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성 내부를 다 둘러보고 나서는 배를 탑승하여 오사카성 인근을 둘러보기로 하였는데요. 사실 예약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예약시간이 맞추어 오사카성을 먼저 방문할 것인지, 나중에 방문할 것인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저희는 오사카성을 먼저 여유롭게 즐긴 후 탑승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예약시간을 조금 늦게 잡은 경향이 있습니다.

 

 

 

오사카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 위를 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보았던 오사카성과 주변 경관이 배를 타고 바라보니 또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배 탑승 시간은 약 15분~20분 정도이며, 오사카성의 특징과 오사카성을 지키는 돌(?)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일본어를 잘 몰라서 정확한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에서 위로 바라보는 오사카성도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배를 통해 오사카성으로 이동했을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네요. 정면에는 오사카성 8층에서 바라보았던 빌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근무 중 오사카성을 바라보면 기분이 이상할 것이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게 되네요.

 

 

 

좌측 사진을 보시면 오사카성을 지키는 사람 얼굴모양의 돌(인면석)이라고 하는데요. 얼핏 보면 사람 얼굴 형태처럼 보이기는 하는데요. 단순히 돌의 모양을 가지고 오사카성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하는 것은 좀.. 스토리텔링이 과한 듯한 생각이 드네요.

 

배탑승이 완료되었기에 오전을 계획했던 오사카성 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사카성 인근에 식당들이 많지 않아서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배고픔에 정신을 놓고 걷다 보니 함박스테이크 집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일본 커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었던 음식점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 바쁠 텐데요. 다행히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점을 찾을 수 있어서 쉽게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일본카레와 오프라이스이며, 그 위에 고기, 치킨, 함박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단품 1개와 세트 1개를 주문하여 먹었는데요. 세트메뉴에는 치킨텐더와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제공되었습니다.

 

 

 

역시 배가 부르니 힘들었던 것들이 싹 잊혀지고 다시금 일본을 즐기기 위한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후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주택박물관과 햅파이브, 그리고 한큐백화점으로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일정도 끝까지 확인해 주시면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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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지금까지 일본여행 5~6일 차의 일정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한 곳들 위주라 색다른 여행후기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해당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하루하루 여행일정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아무리 부지런히 움직여도 하루에 3곳 이상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게 저의 경험입니다. 제 경험을 참고하셔서 일본여행 일정을 계획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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