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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매파적 동결! 미국증시 강세장 유지될까?

택이형. 2023. 6. 15.

 

FOMC 회의록과 파월의 연설이 있었던 전일 미국증시는 강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는데요. 연내 50bp를 올릴 것이라는 점도표가 공개된 직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파월의 연설 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파월의 어떠한 발언이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 미국증시가 계속 강세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매파적 동결! 미국증시 강세장 유지될까?

 

 

 

 

FOMC 기준금리 동결! 증시도 동결?

금일 미국증시 장중 기준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드워치에서 확인했듯이 모두의 예상대로 연준은 6월 금리를 동결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힘을 못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는 6월 금리 동결에 대한 소재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 최종금리를 5.6%로 제기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연준 점도표

<연준의 점도표, 블룸버그>
<연준의 점도표, 블룸버그>

 

하지만 공개된 점도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중장기적인 금리 인상 스케줄은 내년 혹은 내후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쪽으로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점도표가 공개된 직후 강경한 매파정책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미국증시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파월 연설 중 다시금 증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스닥과 S&P500은 소폭상승, 다우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적인 보합장세를 펼쳤습니다.

 

&lt;미국증시 시황&gt;
<미국증시 시황>

연준이 점도표를 연내 5.6%까지 상향 제시한 이유로는 끈적한 물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연준이 가중 중시하는 지표는 CPI가 아닌 PCE이며, PCE 예상치가 3.2%로 기존 3.3%보다는 하향조정 되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 3.6%에서 3.9%로 오히려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아직 물가가 끈적하기 때문에 점도표상 반영된 것이라고 연준이 밝힌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장중 3대 지수 모두 강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파월의 발언에서 나왔는데요. 다음 달 FOMC에 대한 힌트를 요청하는 질문에 대해 "다음 달 FOMC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며, 실시간 지표를 보면서 대응할 것이다."라고 일축하였습니다. 이는 연내 금리를 두 번 인상할 것이라는 점도표와는 다소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결국 매파적이었던 점도표와는 다르게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이지 않은 발언이라고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3%대 진입 가능할까?

연준은 이번엔 금리 동결을 진행하지만 7월부터는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파월의 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습니다. 결국 다음 달의 물가지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5월 헤드라인 CPI가 4%로 나오면서 6월 헤드라인 CPI는 3%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집값 추세입니다. 주거비 CPI를 확인해 보면 실제 미국의 주거비와 쉘터 CPI 간의 괴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쉘터 CPI가 기간누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상승 혹은 하락이 후행성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쉘터 CPI의 상승추세가 전환되었으며, 실제 주거비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쉘터 CPI도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결국 CPI는 머지않은 미래에 3%대의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강세장 계속될까?

미국증시가 오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지속적으로 말씀드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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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빅테크 중심으로 신고가 릴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그리고 앞으로의 미국증시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나스닥을 살펴보며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t;최근 나스닥 추세확인&gt;
<최근 나스닥 추세확인>

 

최근 나스닥 차트를 시계열로 길게 보면 앞으로의 추세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장기 2평선이라고 할 수 있는 200일선이 하락추이를 끝내고 고개를 추켜올렸을 때의 과거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200일선이 고개를 들었을 때는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간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약세장보다 강세장이 2배 이상 길게 진행되어 왔다는 것도 설명이 되는 것이지요.

 

&lt;2008년 이후 나스닥 추세확인&gt;
<2008년 이후 나스닥 추세확인>

 

그렇지만 2~3년간 우상향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중간 그래프를 살펴보면 10% 이상 깊은 골을 만드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 개별주식들은 2~30%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기상승장에서 단기 조정은 추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FOMC 기준금리 결정 및 파월의 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미국증시 방향을 예상해 보았습니다. 22년 3월 첫 금리 인상 후 1년 3개월 만에 동결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금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물가와 고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동결상황을 계속 유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준의 입장에서는 향후 정책과 관련해서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연준을 믿지 않는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것일 테죠.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시장에게 경고를 주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바뀐 추세는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하시고 투자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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