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증시의 바로미터가 될 3가지!
최근 미국증시는 강세장으로 돌입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월 발표될 3가지 이벤트가 증시의 단기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 같은데요. 3가지가 무엇이고, 예상시나리오는 어떨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2일 고용보고서가 중요한 이유
6월 2일인 오늘은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연 미증시의 흐름이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첫 관문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고용보고서의 발표는 연준의 다음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5월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는 4월 25만 3천 건 증가한 이우 증가폭이 완화되어 18만 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업률 역시 5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4월의 3.4%보다는 소폭 높은 3.5%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죠.
설령 예측치처럼 3.5%수준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실업률이 낮은 상태인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만약 금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의 놀라운 회복력을 강조하고 과열된 노동시장을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6월의 금리동결이라는 예상은 금세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4.0%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이죠. 따라서 금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의 여파로 인해 동결 쪽으로 기울고 있던 금리가 다시금 상승 쪽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다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5월 CPI의 영향
다음은 6월 13일에 발표될 5월 CPI에 대한 영향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및 근원 인플레이션 모두 연준이 억제 노력을 중단할 만큼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전망치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4월의 4.9%보다 소폭 낮은 4.7~8%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2배 넘게 물가가 높은 상황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4월 5.5%보다 소폭 낮은 전년 대비 5.4~5.5%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연준의원들이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다만 근원 CPI가 5%대 초반이 나온다면 분위기 좋게 유지되던 미증시를 다시금 강하게 밀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월 FOMC 금리 결정은?
연준은 6월 14일에 FOMC 종료 후 정책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때 금리 인상 혹은 동결여부도 명확해 지겠죠.
현재 페드워치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27.3%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동결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내려온 결과이죠.
물론 FOMC 이전까지의 데이터로 인하여 가능성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해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추세와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통화정책 긴축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저는 이번 금리 인상은 동결하되, 파월의장이 다소 매파적 어조로 추후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들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아직은 물가가 확실히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죠.
마치며
23년이 미증시의 역사적인 약세장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6월에 바로미터가 될 3가지 지표들로 인해 큰 다시금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준의 금리정책으로 단기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금리의 끝이 다가왔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 방향성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살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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