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맛집! 멜조림이 일품인 직화구이 전문점 동래정 내돈내먹 찐후기!

택이형. 2023. 6. 10.

『 멜조림에 찍어먹는 직화구이 전문점 "동래정" 내돈내먹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주식 멜조림에 찍어먹는 고기가 일품이라는 동래정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삼겹살, 미갈매기, 목살, 정가브리 가릴 것 없이 멜조림과 환상적인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미갈매기와 정가브리, 그리고 제주산방 물밀면에 대한 찐후기를 전해드립니다. 』

오늘 소개드릴 내돈내먹 지점은 『직화구이 전문점 동래정』입니다.

내돈내먹 후기이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인 점 감안 부탁드립니다.^^

총평 22점 (25점 만점)
맛 : ☆☆☆☆
가격 : ☆☆☆☆
분위기 : ☆☆☆☆☆
친절도 : ☆☆☆☆☆
청결도 : ☆☆☆☆

다산 동래정 찐후기!

ㆍ동래정의 위치와 영업시간은요?

주소 : 남양주시 다산지금로 132 파크에비뉴 1층 107, 108호
영업시간 : 평일 14:00 ~ 22:30, 라스트 오더 21:30
특이사항 : 제주식 멜조림에 찍어 먹는 고기 맛이 일품

ㆍ동래정의 실외는 어떤가요?

저녁으로 선택한 방문이였기에 방문시간은 7시 즈음되었습니다. 특별히 대기는 없었지만 테이블은 가득 차있었고, 정리하는 테이블에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지은 것 물에 입주한 식당인 만큼 외관도 깔끔한 모습을 보입니다.

ㆍ동래정의 실내는 어떤가요?

동래정 실내 모습입니다. 동래정이라는 미니 간판(?)이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네요. 고깃집은 역시 다다다닥 붙어서 시끌시끌해야 고기 먹는 맛이 나죠. 코로나 시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이 다시 돌아왔다는 느낌을 주어 더욱더 좋았네요.

ㆍ동래정의 메뉴는요?

동래정은 정가브리, 동래목살, 통삼겹, 미갈매기의 4종류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정 품목의 경우는 최초 1회 주문 시 2인이상 주문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하니, 나누어서 주문하실 분들은 이점 고려하신 후 주문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멜조림은 최초 1회 기본제공 되지만, 추가를 원하실 경우 3천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니 이점도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래정 입구에 비치된 외부 메뉴판입니다. 저녁시간이 되면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다산 내 고깃집에서는 인기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사전에 메뉴판을 확인하고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자리에 앉게 되면 기본 세팅되는 반찬 구성입니다.

주문을 하면 제공되는 기본 세팅입니다. 두 가지의 김치류와 3가지의 장, 명이나물과 쌈, 무쌈이 기본제공되네요.

동래정은 밑반찬을 셀프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것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시길 바라요.

메뉴판도 보았으니 주문을 해볼까요?

주문내용

정가브리 2인 34,000원 + 미갈매기 16,000원 + 제주산방 물 밀면 7,000원 + 공깃밥 1개 = 58,000원 을 주문하였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역시 구워주는 고기를 먹는 것이죠! 동래점도 직원분들이 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주시고 타지 않도록 끝쪽으로 정리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남돼지집처럼 온도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래점만의 노하우로 먹기 좋은 굽기로 제공해 주려는 모습입니다.

또한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동래점만의 특징과 고기에 대한 설명, 멜조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좋았는데요. 사실 멜조림이라는 거 자체가 익숙지 않아서 궁금했거든요. 먼저 멜조림에 대한 설명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멜조림이란?

멜에 간장을 넣어 조린 제주도 음식으로, 멜은 제주도 방언으로 멸치를 뜻하며, "멜지짐"이라고도 합니다. 냄비에 손질한 대멸치와 간장, 약간의 물을 함께 넣어 조린다. 풋고추와 마늘을 썰어 넣은 다음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르고 한번 더 조린 것을 멜조림이라고 합니다.

그럼 개별평가 한번 볼까요?

정가브리 2인 34,000원

정가브리의 경우는 등심살이 어느 정도 붙어 나오는지가 관건인데요. 동래정의 정가브리는 퍽퍽한 등심살이 많이 붙어 있지 않아 가브리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질감을 나타내는 것이 제 입맛에는 딱이네요. 항정살 메뉴가 없어서 아쉽지만 정가브리는 항정살 맛과 비슷하여 대체재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고기가 다 구워졌다면 버섯과 고추도 함께 구워 먹어야 제맛이죠.

다 구워진 버섯과 고추는 타지 않도록 은박지 위해 모셔두고 한 점 한 점 고기와 함께 먹어봅니다.

미갈매기 16,000원

미갈매기는 돼지 횡격막의 근막을 살려서 육즙을 얼마큼 머금고 있는지가 중요한데요. 찐 가브리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1인분 정도만 나온다고 하네요. (동래정 사장님께서 설명하신 내용을 토대로... 검증된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미갈매기는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라고 하는데요. 미갈매기를 주문했을 때 사장님께서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설명해 주셔서 선택하기 쉬웠습니다.

제주산방 물밀면 7,000원

제주산방 물밀면은 제주도의 전통방법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이라고 하네요. 50년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과 비교하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냉면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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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이제 품평회를 시작해 볼까요?

▶ 맛 부문 ☆☆☆☆

"정가브리"
삼겹살 보다 확실히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지방이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고소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삼겹살보다 가브리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주문해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미갈매기"
미갈매기의 경우는 비린내가 살짝 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부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삼겹살과는 다른 느낌의 향과 맛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회식 때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요.)
와이프의 경우에는 비린내 때문에 못 먹겠다고 하네요. 호불호를 생각한다면 미갈매기보다는 다른 고기를 주문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산방 물 밀면"
사실 부산밀면을 생각하고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부산밀면보다는 부드러운 냉면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제주 50년 전통으로 만든다고 하니 이침에 드셔보지 못하셨던 분들은 드셔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 가격 ☆☆☆☆
일반적인 고깃집과 가격적인 차별화는 크게 없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는 없는 멜조림이라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작이 제주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기의 질도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를 주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별 4개를 주었네요.

▶ 분위기 ☆☆☆☆☆
고깃집답게 시끌시끌 와글와글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조용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맞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다산에서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요즘 고깃집도 맛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맛 외에도 차별화 포인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친절도 ☆☆☆☆☆
친절함은 고객과의 대화에서 시작된다고 하죠. 동래점의 경우는 아무래도 멜조림이라는 설명이 필요해서 고객과의 대화를 시도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으나, 먼저 친절히 설명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세밀한 모습에 친절함을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 품목의 경우 선뜻 먼저 설명해 주시는 부분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 청결도 ☆☆☆☆
고깃집은 대부분 불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문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래정의 경우는 숯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판에 달라붙는 정도가 덜하기도 하고, 홀이 넓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홀 직원이 3분이 상주하고 계셨기에 주변정리를 자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에서 청결면에서는 아직은 흠잡을 곳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