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언제까지 오르나? 앞으로의 증시방향은?(테슬라 1월 68% 상승!)

 

23년 1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3.35%, S&P500은 7.6%, 나스닥은 13.79%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긍ㆍ부정적 요인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은? 

전일 포스팅에서 단기적으로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PCE는 예측치 대비 0.5% p 감소한 5.0%로 발표되었는데요. 여전히 물가지수의 둔화추세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역시 4.4%로 전달대비 0.3% p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PCE 물가지수 최종

 

이는 22년 6월 PCE 6.8%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소비지출은 연준에게 있어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더욱 선호하는 인플레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국내총생산(GDP) 및 경제성장 추세에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27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10~12월)의 경제성장률 2.9% 중 1.4%가 소비자 지출로 달성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지출의 영향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가 2달 연속 낮게 나왔다는 것은 2월 1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25bp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죠. 그렇다면 2월에 있을 FOMC에서의 금리인상폭은 얼마가 될까요? 페드워치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죠.

 

페드워치 2월, 3월 금리인상 예상

 

2월에 있을 FOMC에서의 금리인상을 25bp의 예상이 99.2%로 거의 확실시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3월 22일에 있을 FOMC에서도 25bp인상을 통해 5% 금리로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82.1%에 달하고 있네요.

 

 

이러한 예상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일 발표되었던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이 3.9%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의 하락에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Fed가 지난 7차례 연속으로 올려버린 대폭적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된 금리인상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경기 둔화나 침체 가능성도 대두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지출 -0.2% 감소)

 

이러한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은 바로 테슬라였습니다. 전일 대비 11% 상승한 $177.9로 마감되었는데요. 최저점 대비 약 68%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테슬라의 신뢰가 회복되었다기보다는 25일 있었던 어닝콜에서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지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일평균 생산대수는 5,000대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요가 생산의 2배라는 일론 머스크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가 생산의 2배라는 것은 일 수요가 1만대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1월의 절반인 15일 간만 일평균 1만 대의 수요가 발생하였다면 1월의 수요는 적어도 20만 대 이상이라는 계산이 나오며, 2~3월에 각 11 만대씩만 인도된다면 기존 최고 인도량인 40.5만 대의 기록을 가뿐히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금일은 인플레이션 감소, FOMC 25bp인상에 대한 확신, 전기차 섹터의 강한 상승을 동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간대별 현황

 

다만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흐름이 장 막판 들어 차익실현 매물들이 출현하면서 하락하여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1월 한 달간의 주가상승률을 살펴보면 3대 지수 모두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 달간 3.35% 상승하였고, S&P500은 7.6%, 나스닥은 13.79% 상승하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시장상황도 긍정적으로 봐도 될까요? 불안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부정적 요인과 주식의 향방은?

23년 증시방향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할지 부정적으로 보아야 할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당분간의 증시방향은 보합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유를 한번 살펴볼까요?

 

단기적으로 1월 한 달간 3대 지수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는데요. 2월에 있을 FOMC에서 금리를 25bp인상하는 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의 후 발표될 파월의 연설을 통해 증시를 압박하기 위한 강경 발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은 단기적으로 움츠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연준이 목표로 가지고 있는 인플레 2%는 실질적으로 달성이 불가능한 숫자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데요. 결국 23년의 물가는 3.5~4.5%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분들의 생각입니다. 만약 4%의 인플레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찾아오면 어떻게 될까요? 과거 경험상 경기침체가 오면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침체를 해소하곤 했었는데요. 이번 침체의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이 선택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힘들게 잡은 인플레이션을 다시금 자극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포스팅 해드린 내용에 따르면 다우는 하락추세선을 돌파 후 지지선을 만들고 있다고 하였고, S&P500은 27일 기준 하락추세선을 돌파하였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저점을 높이면서 저항선을 돌파하였고,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22년 4분기에 있었던 저점을 깨고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은 잠시 접어두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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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결론은 장기간 박스권을 유지한 체 경제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것인데요. 물론 모든 섹터, 종목이 박스권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실적과 전망이 뒷받침되는 주식과 섹터가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를 믿고 매수매도하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기업을 평가하고 좋은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금부터라도 키워나가야 합니다. 기회라는 것은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는 미리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기회로 변화된 축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정확한 분석과 화폐의 가치변화를 접목시킨다면 우리는 모두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화폐 유통량 및 화폐 구매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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