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CPI발표! FOMC의 결론은 이미 나왔다!(미리보는 FOMC회의결과)
전일 CPI가 발표되었는데요. CPI결과와 세부항목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FOMC의 결과를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CPI 세부항목 살펴보기
오늘은 CPI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 CPI 세부항목별로 보았을 때 시사점은 무엇인지?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CPI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이유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전일 CPI 결과와 주식시장 마감에 대해 먼저 알아야겠죠.
전일 CPI는 7.1로 예상치 7.3 대비 0.2%p 낮게 나왔으며, Core CPI의 경우는 6.0으로 예상치였던 6.1 대비 0.1%p 낮게
나옴으로써 CPI와 Core CPI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뒤로 갈수록 힘을 잃고 내려앉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전일 장 마감은 다우 0.3% 상승한 34,108.6, S&P 0.73% 상승한 4,019.6, 나스닥 1.01% 상승한 11,256.8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CPI의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CPI의 세부항목 지표가 경기침체의 초입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CPI 결과에도 시장이 환호하지 않은 이유?
CPI세부항목을 보았을 때 경기침체의 불안을 떨쳐내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세부항목별 추이를 보면 에너지, 휘발유, 신차, 중고차의 감소폭은 극명하게 나타나지만, 식료품의 감소폭은 미비하고, 주거비의 경우에는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상승률이 감소한 에너지, 휘발류, 신차, 중고차의 경우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구매를 미루기 쉬운 항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경기침체와의 관계가 높은 항목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항목만 감소하였다는 것은 경기침체의 초입에 서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의식주 중심의 항목들은 아직 감소할 조짐이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식료품에 대한 상승률이에요. 식료품의 경우에는 구매를 줄이기 힘든 항목이며, 식료품의 가격을 올리면 올리는대로 사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식료품 물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주거비의 경우에는 앞으로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주거비는 6개월 ~ 1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반영되는 최고 후행성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감소폭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CPI의 감소가 극명하게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한 이유로 23년에 물가상승률이 4%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확인을 위해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주로 보는 편인데요. 최근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이 5.2%까지 내려가면서 23년 4% 가설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이형은 식료품비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식료품비가 잡혀가는 시점부터 시장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식료품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경기침체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FOMC결론은 이미 나왔다!?
이번 CPI 발표로 인플레이션의 완연한 둔화세는 기정 사실화되었죠. 이러한 둔화는 시장을 부양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압박을 덜어줄 것이기 때문에 이번 FOMC 회의의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되었어요. 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 결정되는 금리인상폭은 50bp에 그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죠.
다만, 이번 FOMC에서 중요한 점은 50bp를 인상한다는 점이 아닌, 23년 2월과 3월에 있을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2월 50bp, 3월 25bp를 인상하여 기준금리 5.0~5.25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았었죠.
하지만 이번 인플레이션 둔화세로 인하여 금번 FOMC 회의에서는 비둘기파들의 발언에 힘이 실릴 것으로 생각되며, 파월의 입에서 23년 2월 25bp에 대한 힌트가 나온다면 22년 산타랠리의 기대감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봐요.
위 표는 최금 금리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표인데요. 지난주에 확인했을 때만 해도 5.0~5.25의 기준금리에 대한 비율이 높았으나, 저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4.75~5% 기준금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어요.
마치며
이제는 금리와 물가로 인해 출렁이는 장세는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감히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경기침체 여부와 기업 실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장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나만의 기준을 통해 대응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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