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3가지 금 투자 방법과 장단점, 금 실물투자와 ETF 무엇을 선택할까?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각국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산을 찾기 위해 '금'에 집중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거나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금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는데, 이는 금리가 낮아지면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그로 인해 금의 상대적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은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집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실물 금괴를 구입해 금고에 보관하는 방식도 있지만, 더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세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 골드뱅킹, 금 투자 펀드로 투자하는 방식이 그것인데요. 각 방법은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투자 목적과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을 투자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투자하기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은 금 실물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증권사에서 금 현물 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 거래와 유사하게 웹이나 앱을 통해 금을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거래 시간은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물 금 시장을 활용하지는 않지만 2024년 9월 기준 돌반지 한 돈에 50만 원 시대라는 기사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투자는 정말 다양하게 분산하여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① 세금 혜택: 한국거래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됩니다.
② 낮은 수수료: 거래 수수료가 약 0.3%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③ 안전한 보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인출 비용을 지불하고 실물 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점>
① 환율 변동: 금 가격은 미국 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은행의 금 통장(골드뱅킹)으로 투자하기
은행을 통해 투자하는 골드뱅킹(금 통장)은 적은 금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0.01g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실물로 금을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실물 인출을 원할 경우 은행에서 처리하는 데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장점>
① 소액 투자 가능: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② 실물 인출 가능: 요청 시 은행을 통해 금을 실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점>
① 높은 수수료: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 비해 거래 수수료가 높습니다.
② 세금 부담: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③ 가격 결정 방식: 금 가격이 은행의 자체 기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금 투자 ETF펀드로 투자하는 방법
금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공모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가 그 예시입니다. 금 시세를 추종하는 펀드도 있고,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투자하려는 펀드의 투자 방식과 운용 전략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은 물론 다양한 ETF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투자방식과 운용전략을 충분히 잘 활용하신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투자금의 일부를 금투자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장점>
① 다양한 투자 선택지: 금 시세를 추종하는 펀드,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② 거래 수수료 면제: ETF의 경우, 거래 시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점>
① 세금 부담: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며, 해외 ETF는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됩니다.
② 실물 인출 불가: 금 펀드는 실물 금으로 인출할 수 없습니다.
실물 금투자와 ETF 투자 중 무엇을 선택할까?
금 실물 투자와 ETF 투자의 효율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두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투자자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두 방법의 효율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금 실물 투자
<장점>
① 안전자산: 물리적으로 금을 소유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나 금융 시스템 불안정 시 안전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② 장기 보유 시 가치 보존: 금은 오랜 역사 동안 지속적으로 가치를 유지해 온 자산으로, 경제 위기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가치 보존 수단이 됩니다.
② 소유권: 실제로 금을 소유하는 심리적 안정감이 큽니다. 금괴나 주화를 보관하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나 중개기관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단점>
① 보관 비용: 실물 금을 보유하면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고나 전문 보관소를 이용해야 할 경우 보관 비용이 듭니다.
② 유동성 부족: 실물 금은 현금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거래 시 거래비용이나 인출 수수료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③ 변동성: 금 자체의 가격 변동 외에도, 구매와 판매 시점에서의 스프레드(매수와 매도의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금 ETF 투자
<장점>
① 편리성: ETF는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즉시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실물 보관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② 저렴한 수수료: 실물 금을 보유하는 비용보다 ETF의 수수료가 훨씬 낮습니다. 중개 수수료만 소액 지불하면 됩니다.
③ 높은 유동성: 금 ETF는 증권 시장에서 거래되므로, 시장이 열리는 동안 언제든지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실물 금에 비해 현금화가 쉽습니다.
④ 다양한 선택지: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 외에도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이 있습니다.
<단점>
① 실물 인출 불가: ETF는 실제 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금 가격의 변동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실물 금을 보유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② 시장 리스크: ETF는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므로, 금융 시스템의 붕괴나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③ 세금: ETF 매매에 따른 이익은 세금이 부과됩니다. 특히 해외 ETF의 경우 추가적인 세금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의 결론
개인적으로 금 ETF 투자가 일반적인 투자자에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금 ETF가 실물 금 투자보다 편리성과 유동성 면에서 월등히 뛰어나고, 보관 및 거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장에서 신속하게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그러나, 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크거나 금융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실물 금을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실물 자산은 금융 시스템과 무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위기 상황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가치 보존을 원하고 안전자산으로 금을 소유하려는 경우에는 실물 금 투자가, 유동성을 중요시하고 거래의 편리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ETF 투자가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금은 변동성 높은 자산이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보존 수단으로 평가받습니다. 단기적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자산으로 장기 보유를 고려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에 대한 투자는 환율, 글로벌 경제 상황, 금리 추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분산 투자나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에 임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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