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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CPI발표! CPI 예상치 부합! 미국증시의 반응은?(근원소비자물가, 실업수당청구건수)

택이형. 2023. 1. 13.

 

전일 CPI와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증시의 영향은 크지 않았는데요. 딱 예상한 수준의 물가상승률로 인해 그동안 상승하였던 주식들의 차익실현이 출연하였고, 견고한 노동시장이 뒷받침되면서 시장의 변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일 발표된 CPI와 실업수당청구건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CPI,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 집중 조명

ㆍ딱 예상한 수준의 물가상승률
ㆍ연착륙 기대감 증가
ㆍ최근 4일간 CPI 기대감에 따른 증가, 발표 후 차익 실현 매물
ㆍ견고한 노동시장(실업수당) 

 

 

CPI(Core CPI), 노동시장 지표 확인

드디어 CPI수치가 발표되었는데요. 예측치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전월대비 소비자 물가지수는 -0.1%로 예측치보다 소폭 낮게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6.5%, Core Cpi는 5.7%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두 예측치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은 장초반 급락 후 급등하는 큰 변동성을 보여주었는데요. 왜 이러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13일 나스닥 종합지수
13일 나스닥 종합지수

 

장초반 급락의 이유는 견고한 고용지표와 CPI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결국 긍정적인 CPI 예측치가 최근 4일간에 거쳐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추가로 더 낮게 나와야지만 좋게 반응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예측치만큼 나오면서 시장은 미동을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도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CPI는 분명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락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기엔 충분한 것이죠.

 

두 번째 이유는 고용지표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신규실업수당과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CPI와 Core CPI

CPI와 Core Cpi
CPI와 Core Cpi

 

세부 물가지표를 살펴보면 아직도 식표품과 주거비 등의 서비스 물가가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이사항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부 물가지수
세부 물가지수

 

ㆍ 에너지 -4.5%(전월 -1.6%)

ㆍ 중고차 -2.9%(전월 -2.5%)

ㆍ 식료품 +0.3% (전월 +0.5%)

ㆍ 주거비 +0.8%(전월 +0.6%)

ㆍ 교통비 +0.2%(전월 -0.1%)

ㆍ 의료비 +0.1%(전월 -0.7%)

 

 

최근 유가가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신차와 중고차 가격도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중고차 가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최근 하락세를 유지하였던 의료 서비스의 가격은 조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의류비와 가스도 조금씩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집중해서 보아야 할 것은 아무래도 주거비 일 텐데요.

 

주거비의 경우는 아직도 0.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22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였음에도 아직 주거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주거비가 최고 후행성 지표라는 것은 알고 계실 텐데요. 결국 앞으로는 주거비의 하락이 CPI하락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게 됩니다.

 

신규실업수당,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CPI 외에도 중요한 지표가 하나 더 발표되었는데요. 바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입니다.

두 가지 지표 모두 예측치보다 낮게 발표되었는데요. 아직도 고용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속적으로 고용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연준이 강한 긴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명분을 주게 되기 때문에 유의 깊게 보아야 할 지표입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실업수당,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신규실업수당,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

 

다만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발표치는 20만 5천 건으로 전주대비 천건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월 고용주들은 22만 3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였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아직도 미국의 실업자수보다는 일자리가 많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죠.

 

미국 대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해고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매우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첫 주 신청이 소폭 감소하면서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용지표로 인하여 경기침체에 대한 연착륙 기대가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경제 모멘텀 자체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올 상반기까지는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소 누그러진 Fed위원들의 발언

 

패트릭 하커(필라델피아 Fed 총재)

 

CPI를 보면 인플레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거비 감소가 두드러진다. 다만 2% 목표로 되돌리기까지 2~3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25bp씩 올릴 때가 왔으며, 몇 번 더 올려 5% 살짝 위로 만든 뒤 유지해야 할 것이다. 경기 침체는 없겠지만 올해 1%대의 성장률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바킨(리치먼드 Fed 총재)

 

지난 3개월간 인플레 수치는 옳은 방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작년처럼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 중간값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금리는 계속 높여야 한다.(숫자 왜곡 가능성) 중고차값 급락이 인플레 평균 낮춘 건 왜곡된 결과이며, 좀 더 신중하게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 Fed 총재)

 

인플레이션 둔화 고무적이나 지나친 낙관론이다. 종전에 Fed가 신호를 보낸 대로 정책 집행이 중요하다. 가급적 빨리 최소 5.1% 수준으로 금리를 높여야 하며, 1970년대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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