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윤달, 바람달은 언제? 윤달, 바람달에 결혼, 이사 해도될까?(윤달 뜻, 윤달 계산법)

 

윤달은 보통 19년 7윤 방법을 사용하여 계산하게 되는데요. 19년 동안 7번 윤달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윤달과 바람달에는 결혼과 이사는 피해야 한다는 잘못된 속설이 있는데요. 윤달과 바람달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잘못된 속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윤달이란? 윤달은 언제인가?

 

윤달이란? 음력과 양력의 날짜 차이를 맞추기 위한 것!

윤달은 태음력상 역일과 계절이 서로 어긋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끼워 넣은 달입니다. 태음력에서의 1달은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이를 1년 12달로 환산하면 도합 354일이 됩니다. 365일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력과 11일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렇듯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으로는 태양력과 날짜를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계절의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날짜와 계절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치윤법에서 나온 개념이 바로 윤달입니다. 1년 12개월 외에 몇 년 만에 한 번씩 들기 때문에 윤달을 여벌달ㆍ공달ㆍ덤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보통달과는 달리 걸릴 것이 없는 달이고, 탈도 없는 달이라는 유래가 있습니다. 속담에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고 할 만큼 탈이 없는 달로 되어 있습니다. 집수리나 이사도 윤달에 하면 가릴 것이 전혀 없다고도 하였죠. 

 

또한 나이 많은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윤달에 수의를 만들었으며, 산소를 손질하거나 이장하는 일도 흔히 윤달에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결혼도 평생의 대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윤달에 하면 좋다고 합니다.

 

이하중략 [한국민속종합 조사보고서 中]

 

양력 : 3월 22일 ~ 4월 19일

윤달 3/22~4/19일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 보다 1개월 보태진 달을 말합니다. 4년마다 윤년이 발생하게 되며, 귀신도 모르는 날이라고 하여 결혼식, 화장, 묘지 이장 등을 하지 않는 날이라는 속설이 있는데요. 위에서도 윤달에 대해 살펴보았듯이 과거에는 윤달이 결혼하기에 좋은 달이라고 하였지요. 이 역시 구전으로 내려오면서 왜곡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역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미신으로 넘겨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미신이라는 것을 믿고 안 믿고는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윤달기간 중 길일을 잡는 것에 대해서는 논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헌으로 기록된 것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구전으로 내려오는 내용을 믿을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바람달이란? 바람달은 언제일까?

바람달인 음력 2월 초하루 오전 1시경에 바람의 여신 영등이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사람들의 생활을 하나하나 살피고 다니다가 보름이나 20일에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반복하였다고 하죠. 그런 연유로 영등이 내려오는 2월 초하루를 영등날, 혹은 바람님 날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예전부터 이 시기가 오면 집집마다 영등을 모신다, 영도한다, 바람 올린다 등으로 영등맞이를 하곤 했는데요.

이 영등을 보고 사람들은 흉년, 풍년을 결정할 힘과 영험을 지닌 것으로 믿고 영등의 비위를 맞추느라 제사도 지내면서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바로 이것이 2월에 결혼하지 않는 유래가 되었다는 건데요. 사실 과학적, 학문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미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양력 : 2월 19일 ~ 3월 21일

바람달 2/19~3/21일

 

바람달의 유래를 살펴보면 풍년과 흉년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구전으로 내려오면서 "바람"이라는 단어를 두고 "바람을 피우거나", "고부간의 갈등으로 바람 잘 날 없다." 등으로 와전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달로 고부간의 갈등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는 옛말이 있어서 선호도가 낮지만 미신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때 할인혜택을 조금 더 받고 합리적인 예식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어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마치며

지금까지 윤달과 바람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왕이면 귀신이나 악귀가 없는 운이 좋은 날짜인 길일을 택하여 일을 진행하는 건 어떨까요? 또한 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인 『쌍춘년』입니다. 윤달이 있어서 입춘이 두 번 들어오는 해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따스한 봄이 두 번 오는 해에 길일을 잘 선택하시어 백년해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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