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테슬라 주가와 목표 주가 되돌아 보기!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팔고 떠나야 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수익실현을 하고 떠난 사람들도 있겠지만 테슬라를 끝까지 믿고 투자를 이어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인데요. 월가에서의 테슬라 목표주가가 과거에 어땠는지, 지금의 테슬라 주가와 월가의 목표주가는 어떻게 변하였는지 확인해 봄으로써 테슬라 투자 지속여부를 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3년 1월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어땠을까?
23년 기준으로 Bear Case, normal Case, Bull Case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설정하였었죠. 그 당시 구겐하임, 웰스파고, 시티 등의 쟁쟁한 기관들의 목표주가가 100달러였던 것에 반해 저의 목표주가는 312달러에 달했는데요. 4개월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됐을까요? 6월 21일 기준 277달러 부근에 도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당시의 기관별 목표주가와 제가 계산한 목표주가가 어떻게 차이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지나가는 것이 좋겠네요.
아래는 그 당시 포스팅했던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온 것입니다.
위 내용을 살펴보면 목표 주가의 범위가 163.6~ 312달러까지 광범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Bear Case, normal Case, Bull Case의 경우로 범위를 잡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었습니다. 시작 전에 저는 테슬라의 BUll 케이스에 힘을 싣고 있다고 사전에 밝힌 바, 그 당시 목표 주가는 312달러라고 판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목표 주가 312달러의 근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6일 포스팅 내용 발췌 내용입니다.)
27년 CAGR 약 30% 적용 시 640만 대를 노멀 케이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량 가격이 앞으로도 인하가 될 것이고, 원자재도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출과 이익률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2년 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52,000이며, 27년 기준은 약 $48,000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일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적용기준과 가격 제한을 풀어주면서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모델 Y의 가격을 $1,500 상향조정하였는데요. 이러한 요인을 을 배제하고 정말 Normal하게 예상한 판매대수와 판매가격을 적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총 그로스 마진은 22년 마감기준 25.7%에서 27년 기준 21%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고려하였고, 영업이익률은 16.8%에서 12.2%로 떨어질 것이라는 감안 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계산했을 때 27년 예상되는 EPS는 $13.5가 됩니다. 31년까지 예상 EPS성장률은 약 20% 및 PEG 2를 적용한 적정 PER는 40이 됩니다. 그럼 EPS $13.5, 성장률 20%(PEG2)를 적용하면 27년의 주당가치는 $540가 나옵니다.
할인율은 무위험 이자율 3.5%+(S&P평균 수익률 10.5% - 무위험 이자율 3.5%) * β(변동성 or 불확실성)을 1.8로 적용하여
16.1%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27년의 $540 주당가치를 23년 기준으로 매년 16.1%를 역복리로 적용하면 23년의 목표주가는 $312가 되는 것이죠.
즉, 목표주가를 $312로 설정하였다면 현재 주가 $192.5 대비 안전마진이 $119.5가 된다는 것이죠.
어떠신가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다 믿을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포스팅에서 강조했듯이, 기업의 가치를 내 스스로가 정확히 분석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나감으로써 기업의 가치의 변화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미래 먹거리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있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 위 목표주가와 관련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물론 위 목표주가는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목표주가이며, 현재의 주가는 충전표준의 확산에 따른 주가상승, 사이버트럭과 FSD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이기 때문에 위 내용들을 반영하면 목표주가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7월 초에 발표될 테슬라의 실적을 확인해 보고 새로운 목표주가를 설정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본인만의 목표주가를 설정하여서 흔들림 없는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조정받고 있는 미국증시 괜찮을까?
23년 미국증시는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국증시는 바닥을 찍고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월에 따르면 23년 금리인상은 아직 2번, 50bp가 남았으며, 실업률 및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미미하게나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은행들의 파산사태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미국증시가 달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내용들을 이미 시장에서는 반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위 그림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듯이 시장은 경기와 증시의 순환사이클을 신기하리만큼 잘 따른다는 것입니다. 리세션 이후 저점에 도달하기 전부터 BUll Market은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강세장으로 전환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논리는 위 순환사이클에 있다고 해도 무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증시는 경기에 3~6개월 선행하여 움직이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위치한 곳은 어디쯤일까요? 파월이 23년 금리를 2번 인상할 것이라는 것에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저 역시도 지금은 강세장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약세장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식은 참을성 있는 자가 참을성 없는 자의 돈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이야기도 이러한 내용들을 뒷받침하는 것이죠. 주식의 고점과 저점을 맞추는 것은 신도 하지 못합니다. 만약 맞출 수 있다면 누구나 다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의 생각이 약세장으로 기울었다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팔고 떠나거나 숏에 베팅하여 더 큰 부자가 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의 조정을 추가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1년여간의 약세장을 견뎌왔습니다. 과거의 증시흐름을 살펴보면 강세장은 약세장보다 2.6배 길게 유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년을 기다렸는데 축배를 드는 시간은 좀 더 길어야 하지 않을까요? 투자의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만큼 책임은 물론 기쁨도 본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축배를 높이 올리는 시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희일비보다는 본질적인 시각이 중요하다.
장기투자를 함에 있어서 일희일비하는 습관을 "독"과도 같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은 투자는 물론 나의 일상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흔들림 없이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보다 본질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통화량의 변화를 통해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적완화가 시작되었는 20년 2월부터 22년 2월까지 24개월 동안 통화량은 약 40%가 증가하였습니다. Fed에서 긴축을 선언한 이후 23년 5월까지 단 -4.7%만 통화량이 감소하였죠. 완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긴축의 경우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만약 긴축이 종료되어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통화량은 다시금 증가하게 될 것이며, 금리인하시점부터는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 될 것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다시금 주식시장도 빠르게 달려 나갈 준비를 하겠죠. 위 통화량의 변화만 보아도 적어도 70년 이상은 화폐가 계속 증가해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사이클이 될 뿐이죠. 과거가 보여주듯 화폐의 가치는 더욱 빠르게 하락할 것이며, 반대로 자산의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만 알고 있어도 지금의 증시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테슬라의 목표주가와 테슬라 주가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매번 상황에 맞추어 목표주가를 변화시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다만, 목표주가 자체를 지나치게 자주 변경하는 것은 애초에 목표주가 설정을 잘못하였을 경우이거나, 주가의 흐름에 맞추어 목표주가를 조정해 나가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설정한 목표주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인지하고 있어야 가격의 흔들림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법이니까요. 최근 테슬라의 가격흐름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 이어가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제가 설정한 목표주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정한 목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조그만 가격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장기투자의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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