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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예상보다 양호한가? 연준 강한 금리인상 시사?(ft. 비농업 고용지수, 실업율, 시간당 임금)

택이형. 2022. 12. 3.

 

12/2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가 발표되었는데요. 최근 ADP 고용보고서와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이 다시금 터져 나왔습니다. 세부내용을 한번 살펴보시죠!

 

미국 일자리 양호한가?

 

 

 

비농업 고용지수 어떻게 나왔나?

비농업 고용지수란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 인구수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수로 미국 고용의 견고함 정도를 표현하는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비농업 고용지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비농업 고용지수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우리 시간 12/2일 10시 30분 비농업 고용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수는 26.3만 개로 예측치보다 6.3만 개가 높게 나오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몰고 왔습니다.

 

비농업 고용지수
비농업 고용지수

 

 

실제로 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 듯 혼조세로 장이 마감되었는데요. 다우존스는 +0.1% 상승한 34,429로, S&P 500은 -0.12% 하락한 4,071.7로 마감되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경우 -0.18% 하락한 11,461.5로 마감되었습니다. 최근 분위기 좋았던 장세 속에서 금일 발표는 태세 전환 하기에 충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수치상으로는 아직 고용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 일자리의 변화를 살펴보게 되면 고용의 질이 많이 나빠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부 일자리 변화를 한번 살펴보시죠.

 

고용 변화 지표
고용 변화 지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1월 고용이 1.4만 개 증가에 그쳤으나, 레저와 접객 8.8만 개, 교육 및 의료서비스 8.2만 개, 기타 서비스가 2.4만 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비스 업종이 고용증가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는 결국 일자리의 수는 늘어났지만 일자리의 질은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업률과 임금상승률은 어떤가요?

 

▷ 미국 실업률

미국 실업률
미국 실업률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였는데요. 실업률의 경우 3.7%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준이 기대하는 4.5%대에 도달하기까지는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최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의 시가총액의 1/4를 기술기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인터넷, 방송, 웹서치 포털이  미국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가 안 되며, 업계 종사자 전원이 해고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실업률은 0.3%만 상승할 것"이리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꼭 같은 업종이 아니어도 다른 분야에 일자리가 많이 때문에 실업률의 증가는 더딜 수밖에 없으며 일자리의 질에 대한 변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하였기에 실업률  증가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이네요.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미국 평균 시간당 임금

 

 

또한 미국 시간당 임금 상승률의 경우에도 우려될 만한 수치가 발표되었는데요. 시장 예상치인 4.6%는 물론 전월 4.9%보다 높은 5.1% 인상을 기록하면서 임금 인플레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를 주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연준. 강한 고용에도 빅스텝 선택할까?

비농업 고용지표, 실업률, 임금상승률에서 모두 좋지 않은 지표가 발표된 것은 사실이나, 금일 발표된 지표에 힘입어 자이언트 스텝을 밟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CPI, ADP 등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는 신호와 서로 뒤엉켰기에 연준에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며,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추되, 고금리의 지속기간을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는 기존 스탠스가 유지된다는 조건이지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이 "0"에 수렴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12월 FOMC 직전에 발표될 CPI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네요.

 

 

마치며

전일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급상승이라는 이변이 발생돼서 투자자들의 환호성이 터지길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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