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통 방치하지 마세요!(소아두통 원인 및 대처방법!)
아이들이 두통을 호소하다가도 금세 나아져서 싱글벙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꾀병으로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순간이 올 수도 있죠. 소아 두통을 방치한다면 학습능률 부진은 물론 우울, 불안, 공격성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지 말고 꼭 아이에게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소아 두통의 원인과 조치방법, 그리고 소아 두통 경험담을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아이의 두통! 꾀병이 아닐 수 있어요!
잘 놀다가도 무언가 하기 싫은 것을 할 때 머리가 아프다는 우리 아이! 꾀병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정말로 머리가 아픈 것이라면? 소아 두통을 방치하면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하면 안 되는데요. 방치하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 꾀병으로만 치부하면 안돼요!
소아 두통은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상당히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심각한 병적 원인이 없으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질환이나 다른 문제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두통에 시달리게 되면 집중력 저하로 학습 능률 부진으로 인한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반복되는 두통은 집중력 문제와 함께 우울, 불안, 공격성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되면 만성 두통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 아이의 두통을 꾀병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꼭 증상과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소아 두통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ㆍ피로 또는 스트레스
ㆍ불규칙한 식습관 또는 수면
ㆍ불량한 자세
ㆍ커피, 초콜릿의 노출
ㆍ감기나 독감
ㆍ눈 문제로 인한 원인(시력, 난시 등)
아이가 성장해서 스스로 몸을 돌볼 수 있을 때까지는 부모가 아이의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세심한 관심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 새벽에 머리가 아프다고 잠에서 깬 아이!
낮부터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 하지만 금세 아무렇지도 않은 듯 놀이터에서 놀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노는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하는 시간. 다시 머리가 아프다는 우리 아이.
놀 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숙제할 시간이 되니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열에 아홉은 숙제를 하기 싫으니까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숙제하는 도중에 두통을 호소했던 것이기에 당연히 꾀병일 것이라 생각했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던 숙제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부추겼습니다. 결국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숙제를 끝마쳤으며, 아이는 아빠와 놀면서 깔깔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꾀병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너 하기 싫은 걸 할 때만 머리가 아픈 거 아니야?"라고 물어보았지만, 정말 머리가 아팠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 이걸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그러나 저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잠이든 아이는 새벽 세시부터 머리가 아프다며 뒤척이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새벽에 종종 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잠들기 위해 뒤척이는 줄만 알고 재우려고 노력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서야 "꾀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소아진통제를 먹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는 계속 두통을 호소했고, 결국 새벽 4시 반에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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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방문하였으나, 정확한 원인 판단이 안된다고 하여 CT촬영을 권유하시더라고요. CT촬영 후 원인이 발견되면 그때 조치를 취하자는 이야기였죠. 보통 7~8살 아이들에게는 두통이 발생하지 않으나, 종종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셔서 결국 CT촬영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이라고 하네요. 보통의 경우는 두통을 느끼지 않지만, 처음에는 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하시네요. 일단은 약물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고, 소아진통제가 포함된 약을 먹고 안정이 되었네요. 정말 꾀병인 줄만 알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던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가벼운 축농증이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머리에 이상이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끔찍한 생각까지 뇌리를 스치더라고요.
소아 두통 꾀병으로만 치부하다가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저도 앞으로는 아이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하였네요.
응급실 비용 + CT촬영비용까지 총 18만 원 정도 발생하였으나, 아이 실비보험이 있어서 17만 원 보험처리가 가능하였기에 실제 부담금액은 1만 원 수준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돈보다는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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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심한 아이!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가 두통이 있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의 두통을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더 큰 후회를 할 수 있으니, 꼭 관심을 갖고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1. 증상 추적하기
아이의 두통 증상을 기록하여 언제,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아이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2. 안정적인 일상생활 유지
일정한 수면과 식사패턴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해 주세요.
이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눈 건강 관리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TV나 모니터를 보는 시간을 제한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눈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눈검사를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
만약 아이가 지속적인 두통이나 다른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의료진은 아이의 두통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가벼운 마사지
가벼운 마사지로 아이의 턱, 머리, 목 부분을 마사지해 준다면 긴장을 풀어주어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아이스팩 사용하기
아이스팩을 머리 부분에 얹어주면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스팩을 사용할 때에는 머리와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 등을 감싸서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스팩은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7. 약물 치료
위 조치들로도 두통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기 전에는 꼭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8.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두통의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아이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9. 예방조치
아이의 두통 예방을 위해, 일관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식사,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장치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안전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소아 두통의 원인 및 조치사항, 그리고 소아 두통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두통을 호소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듯이 깔깔거리면서 웃고 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부모의 눈에는 아이들이 그저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만 나타나는 꾀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주 두통을 호소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원인과 상태를 추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셔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는 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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