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im1 수준과 오픽 im2 수준 차이는? 실제 답변 확인(ft. 서베이 중요성)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평생 공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죠. 저도 진급을 위해서 오픽 점수를 획득해야 했는데요. 직장생활 10년을 하면서 영어와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 기본점수를 만드는 것조차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의 통과 기준은 im2였는데요. im1과 im2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한달정도 퇴근 후 2시간씩 공부했고, 제가 느낀 im1과 im2의 차이, 서베이 선택의 중요성, 원하는 점수를 획득한 후기를 적어 저와 같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합니다.
서베이 선택방법
오픽시험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할지를 연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주제보다는 세베이를 통해 나올 수 있는 주제를 제한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서베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베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주제에 강한지, 약한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이나 여행, 조깅과 같은 간단한 일상적인 주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으나, 직장생활이나 이슈와 같은 주제는 대답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오픽 서베이는 총 12가지 항목을 선택하여야 하는데요. 12가지 항목을 미리 준비해놓지 않는다면 시험장에서 당황하여 원치 않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학원강사들, 오픽을 거처간 많은 분들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서베이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귀하는 어느 분야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 일경험없음을 선택하여야 직장, 학교생활의 문제를 스킵할 수 있습니다.
2. 현재 귀하는 학생입니까?
- 아니오를 선택 하여야 학교생활이나 전공에 관련된 문제를 스킵할 수 있습니다.
3. 현재 귀하는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 독신자로서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를 선택하여야 가족, 친구에 대한 중복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4번부터는 활동, 취미, 운동, 휴가(출장)를 12가지 항목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
- 가장 많이 추천해주는 것은 비슷한 유형을 묶어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영화 보기, 공연보기, 콘서트 보기), (공원 가기, 해변가기, 캠핑 가기), 음악감상(공연이나 콘서트와 연계 가능), (조깅, 걷기, 하이킹), (국내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로 묶으면 12가지 항목을 빠짐없이 선택하게 됩니다.
위와 같이 비슷한 유형을 묶어서 선택하게되면 준비한 답변을 조금만 변경하면 쉽게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픽 im1과 im2 차이
im1과 im2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두 문장을 연결하여 말할 수 있는지로 결정됩니다. "나는 집앞에 있는 공원에 갔어"라고 1 문장으로 말하기보다는 "나는 집 앞에 있는 공원에 갔고, 거기서 우연히 친한 친구를 만났어"와 같이 두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면 im2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는 외국인처럼 매끄럽게 말할 필요는 없으며, 두문장이 이어진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집 앞에 있는 공원에 갔고, Hmm.... 우연히 친한 친구를 만났어"와 같이 분리된 느낌을 주게 되면 1 문장을 말한 것처럼 채점되기 때문에 말하는 시작이 늦더라도 두 문장을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시제가 중요하지만 이는 더 높은 점수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지, im1이나 im2를 획득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2문장을 한 번에 이어서 말할 수 있는 연습을 먼저 하신 후 시제를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im1과 im2를 구분하는 실제 말하기 내용을 확인하시면 이해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셔서 im1과 im2의 말하는 내용이 어떤지 확인해 보신 후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픽 점수 달성 후기
한 달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진급을 위해 필요한 점수인 im2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으나, 여러 번 모의시험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편안하게 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마지막 질문에 제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제 경험담을 섞어서 이야기하니 훨씬 매끄럽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단순히 영어 실력을 넘어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스크립트를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는 스크립트 중간중간 나의 경험을 녹여보는 것이 단기간에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ㆍ꾸준한 연습 : 매일 조금씩이라도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ㆍ주제별 준비 : 자주 나오는 주제를 미리 정리하고 관련된 어휘와 표현들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ㆍ모의시험 활용 : 실제 상황처럼 모의시험을 통해 긴장을 관리하는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10년만에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진급을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2시간씩 매일 한 달을 꼬박 연습하며 준비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1주일짜리 시험일지 모르나, 저와 같이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는 업종에 있다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개인적인 준비과정과 후기를 참고하셔서 여러분들도 원하시는 점수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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