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일본여행! 도쿄부터 오사카, 교토까지 일정 7~8일차(츠텐카쿠, 덴노지 동물원, 리버크루즈)

아이와 함께하는 7박 8일간의 가족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일본을 무슨 7박 8일 동안이나 가냐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기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에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온 여행 천천히 많은 것을 보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요. 저희 가족의 여행일정을 참고하셔서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7박 8일의 일본 여행 마지막 여정을 시작합니다.

 

1. 츠텐카쿠 전망대 / 슬라이드

일본여행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7일 차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부지런하게 여행을 위한 준비를 끝마친 후 숙소를 떠났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방문지는 츠텐카쿠 전망대입니다.

 

통천각 (츠텐카쿠) · 1 Chome-18-6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ㆍ위치 :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

 ㆍ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8:00

 ㆍ전화번호 : +81 6-6641-9555

 

츠텐카쿠 전망대에서는 오사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오사카 시내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츠텐카쿠 전망대는 108m의 높이를 자랑하며 실내 전망대와 실외전망대로 나누어져 있어 오사카 절경을 다양한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츠텐카쿠 전망대안에는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특이했던 것은 전망대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츠텐카쿠 3층 중간 전망대부터 지하 1층까지 타워를 나선형으로 타고 내려오는 어트랙션으로 총 60m 길이의 미끄럼틀입니다. 미끄럼틀의 최대 시속은 50km에 달하며 탑승시간은 약 30초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도 도전해 보았는데요. 주의사항을 경청하는 모습과 내려와서 신나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입니다.

 

 ㆍ총길이 60m의 나선형 미끄럼틀

 ㆍ최대 시속 50km의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

 ㆍ초등학생부터 65세까지 이용 가능

 ㆍ츠텐카쿠 전망대 입장권 소지 시 추가비용 없이 이용가능

 ㆍ주유패스 소지시 무료 이용 가능

 

 

미끄럼틀을 탑승하기 위한 방향과 전망대를 올라가기 위한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 잘 확인하신 후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츠텐카쿠의 상징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8m에서 오사카의 절경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먼 곳을 바라보면 멍 때리기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도쿄타워나 오사카성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혼잡하다고 느꼈지만 츠텐카쿠는 조금 여유롭게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나름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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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출구로 이동하다 보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츠텐카쿠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츠텐카쿠 전망대를 즐긴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발견한 튀김집입니다. 일본에 방문하면 어묵과 튀김은 꼭 먹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바로 입장해 보았습니다. 츠텐카쿠 인근에 있기 때문에 동일한 캐릭터로 이목을 끌고 있네요.

 

 

 

튀김집 내부는 바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연인들이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외부는 4인 테이블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식사하시는 분들이 보였는데요. 저희도 편하게 먹기 위해 외부에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였습니다.

 

 

 

식사를 위해 방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만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비줄이어서 만족스러웠으며, 맛도 나쁘지 않아서 간식으로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기 때문에 튀김류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방문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오사카 현지인들은 이치멘 보다 여기를 갑니다. ▼▼▼ 

 

 

2. 덴노지 동물원

아이가 동물원을 좋아하여 일본에서 가볼 수 있는 동물원을 찾아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덴노지동물원이 츠텐카쿠 인근에 있었기에 쉽게 방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덴노지의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찾아가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덴노지동물원 · 1-108 Chausuyamacho, Tennoji Ward, Osaka, 543-0063 일본

 

 ㆍ위치 : 천왕사(덴노지) 공원

 ㆍ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5:00

 ㆍ전화번호 : +81 6-6771-8401

 

 

 

덴노지 동물원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의 중간 정도 되는 동물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입구는 한국의 동물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찍은 후 동물원에 입장하였습니다.

 

 

 

동물원 안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소풍을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모습이 귀여웠는데요. 하나같이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예전 유치원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덴노지 동물원은 동물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보고 싶은 동물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원처럼 보이는 곳에는 기린과 얼룩말, 그리고 산양과 같은 동물들이 유유히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린은 배가 고팠는지 긴 목을 이용하여 나뭇잎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다른 동물들도 여유로이 초원을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원 옆에는 코뿔소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보다 활동성이 큰 것인지 이리저리 움직이는 코뿔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비버 서식지와 홍학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며, 홍학 무리의 붉은빛의 아름다움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맹수가 있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저 멀리 사자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곰 가족은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서인지 이리저리 움직이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늑대는 늠름하게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물원을 확장하고 있는 것인지, 보수를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사를 진행하는 공간이 꽤 넓었습니다. 듣기로는 침팬지가 탈주를 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반적인 보수를 하는 것이라고 듣긴 했습니다만, 정확한 정보인지는 검증할 방법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덴노지 동물원이 침팬지가 유명한 것인지 침팬지 조각상이 한편에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옆에는 실제 침팬지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침팬지를 뒤로 하고 다양한 원숭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였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원숭이들이 상당히 많아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귀여운 친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친구와 쌍을 이루고 유유히 헤엄치는 펭귄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덴노지 동물원의 동물들은 여유롭고 활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조도 사람들이 알아봐 주기를 원했던 것일까요? 타조의 존재를 알려고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보기 쉽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측사진은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는 돔 형태의 장소입니다.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새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입구에 조치를 취해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수영하는 백곰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지 바구니 하나를 가지고 굉장히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백곰이 노는 모습이 신기해서인지 20분 정도 지켜보았는데요. 20분 내내 바구니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거나, 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이렇게 덴노지 동물원을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어린이대공원보다는 조금 더 큰 느낌이지만 서울대공원 동물원보다는 확실히 작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활동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덴노지 동물원에 방문해 보신다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덴노지 동물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리버크루즈

어느덧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다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리버크루즈를 탑승해 보았는데요.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도톤보리 리버크루즈와 원더크루즈 중 하나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원더크루즈보다는 리버크루즈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리버크루즈를 탑승해 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ㆍ위치 : 톤보리 River Walk

 ㆍ영업시간 평일 오후 1:00 ~ 오후 9:00 / 주말 오전 11:00 ~ 오후 9:00

 ㆍ전화번호 +81 6-6441-0532

 

 

 

원더크루즈와 리버크루즈의 차이점은 예매방법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크루즈의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예약을 진행할 수 있지만, 리버크루즈의 경우는 당일 아침에 매표소에 직접 방문하여 티켓팅을 하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왕 오사카에 방문했기에, 그래도 인기가 더 많은 리버크루즈 현장 예매를 진행하였습니다.

 

 

 

리버크루즈에 탑승하면 노란색 옷을 입은 직원분이 분위기도 띄워주시고, 다양한 설명도 보태주시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리버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직원과 공감하며 즐기는 모습이네요.

 

 

 

리버크루즈는 총 8개의 다리를 건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탑승시간은 약 20~25분 정도 소요되며, 여유롭게 도톤보리강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오사카의 명물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유패스를 구매하신 분들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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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으로 이동

7박 8일간의 여행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이동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오사카 → 인천행 비행기를 15시 티켓으로 예매해 놓았기에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10시에 퇴실을 진행하고 아침 겸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일본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느끼겠지만 일본의 경우 아침 일찍 오픈하는 가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새벽 6시부터 운영하는 카페에 모닝세트를 함께 운영하는 "코메다 커피"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큰 고민 없이 난바역에 위치한 고메다 커피에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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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식사도 완료했으니, 이제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항상 여유 있게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직장 동료들의 부탁으로 면세점에서 구매하여야 하는 물품들도 있었기에 구경과 구매하는 시간을 갖자는 마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미리 예매했던 12시 라피트에 탑승 후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탑승하여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거리 및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군것질 거리와 수다를 떨다 보면 어느새 공항에 도착합니다. 군것질 거리를 미리 구하지 못했다면 라피트에서도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서 드시면 군것질 걱정도 문제없습니다.

 

오후 1시에 수속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인파가 없었기에 수속도 빠르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짐이 없는 가벼운 몸이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면세점 구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간에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여 공항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가벼운 한 끼를 먹기도 하였네요.

 

면세점에서 부탁받은 물품과 선물, 기념품을 추가로 구매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다들 피곤했는지 잠에 빠져있는 사이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5시 반 인천공항 도착하였고, 주차대행했던 주차장에서 차량을 인계받았습니다. 6시경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저녁 8시에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었던 7박 8일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마치며

일본여행 7~8일 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인 기록 겸 도쿄와 오사카를 한 번에 가보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조금 더 자세한 여행후기를 남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조금 떠 빨리 움직인다면 더 많은 여행장소를 방문할 수 있겠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위 일정만 소화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후기를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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