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가 커지면 L의 공포는 쓰나미가 되어 돌아온다.
23년 경기침체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감원 바람이 일어났고, 국가와 업종을 불만하고 감원에 대한 공포가 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변화 지표를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낮은 질의 일자리로 대체되고 있는 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시죠!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감원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죠. 메타를 시작으로 트위터, 아마존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굴지의 빅테크 기업들이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골이 깊은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테크, 자동차, 금융, 유통 미디어를 포함한 거의 전 업종에서 선제적 감원을 진행함으로써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R(Recession)의 공포가 커지면서 L(Lay off)의 공포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국가, 업종을 불문하고 L의 공포가 몰려온다.
해고 한파는 이달 들어서 월가와 자동차, 유통 같은 다른 분야로까지 번지면서 '경기 침체의 확실한 전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600명을, 골드만삭스는 최소 400명을 해고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요.
자동차 업계에서도 필요 인력 축소, 전동화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해고가 잇따르고 있죠.
유통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 월마트, 펩시콜라를 만드는 펩시코, 패션 업체 Gap과 H&M도 대규모 정리 해고에 돌입했죠.
이 같은 감원은 금융 시장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격차가 40여 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지면서 경기침체의 징후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최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특히 이번 감원은 현장 인력인 '블루칼라'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인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향후 경기, 고용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죠. WSJ에 따르면 최근 이어지는 대량 해고는 생산직, 판매직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당시 대거 채용된 풀타임 사무직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사무직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감원 칼날의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럼에도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질이 낮은 일자리들이 고용시장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 발표되었던 세부 일자리수의 변화 그래프를 한번 살펴보시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1월 고용이 1.4만 개 증가에 그쳤으나, 레저와 접객 8.8만 개, 교육 및 의료서비스 8.2만 개, 기타 서비스가 2.4만 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비스 업종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는 결국 일자리의 수는 늘어났지만 일자리의 질은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진짜 추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하는 북극 한파처럼 한국도 예외 없이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HMM의 경우 22년 최대의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3년에는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으니 미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대기업처럼 사내유보금이 많은 기업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나은 편이나,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높은 금리에 자금운용까지 어려워져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이죠.
23년에는 기업도, 직원도, 자영업자도 모두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는 한해가 될 것같아요. 회사원으로써의 선택은.. 그냥 지금은 불평불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라 다짐해 보아요.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그날까지 직장인으로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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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머리 박고 열심히 버텨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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